[IPO기업]비아트론, "고사양 디스플레이 수요 업고 비상(飛上)" 5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시장점유율 75% 돋보여 |
"아몰레드, 레티나 등 고사양 디스플레이 수요와 디스플레이 업체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회로 비아트론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가 12일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상장에 임하는 포부를 말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열처리 장비 제조업체 비아트론은 오는 5월초 코스닥에 상장된다. 비아트론은 탁월한 기술력으로 이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점유율 75%를 확보하고 있다. 실적도 우수하다. 비아트론은 작년 매출액 471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대비 각각 118%, 40%, 41%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22%로, 제조업체로서는 상당히 높다. |
비아트론은 아몰레드·레티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제조할 때 필요한 열처리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삼성, LG, AUO, BOE와 같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에게 열처리 장비를 공급한다. 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라인형(일자 컨베이어 벨트 방식) 열처리 장비는 유리기판에 전달하는 온도를 700도까지 올릴 수 있다. 높은 온도에서 빠른 열처리를 통해 유리기판에 손상없이 공정을 진행한다. 지난 2010년에는 수요가 많은 배치형 열처리 장비도 구비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옥사이드TFT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지난해 비아트론 매출의 33%(157억원)가 발생했다. 또한 기존 고온 열처리 기술을 이용한 박막 태양전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고내열성·고해상도의 유리기판 제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아트론의 공모주식수는 115만 주, 공모희망밴드는 1만2천900원~1만4천6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48억~168억 원이다. 오는 17일과 18일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청약기간은 오는 25일~26일이다. 5월 초 상장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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