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섬’ 제주, 국내 첫 해상 풍력발전기 가동
<앵커 멘트>
바람의 섬 제주에선 국내 최초로 해상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대체에너지로 장점이 아주 많답니다.
조강섭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 동쪽 바다에서 풍력 발전기 1대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블레이드 길이만 34m, 해수면에서 높이도 70m나 됩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2메가와트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기입니다. 70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이뤄졌습니다. 400톤의 기둥을 받치는 하부구조를 경사 형 2단 자켓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경남호(박사) : "에너지기술연구원 "핀 파일을 짧게 써도 되기 때문에 해저 면을 깊이 파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면에서 시공할 때 경제적이고요." 해상 풍력발전기가 제주에 먼저 건설된 것은 바람 자원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동국(제주 신 재생 연구센터장) : "일정한 풍향과 풍속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자원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상 풍력 기본 모델을 시범 설치하게 됐습니다." 전기 생산 가격 경쟁력은 아직 육상보다 떨어지지만, 대규모로 설치 가능하고, 바람도 더 강해 100메가와트급으로 대량 생산된다면 경쟁력도 충분합니다. 오는 2016년까지 350메가와트 규모의 발전단지 2곳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제주도가 국내 풍력발전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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