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GTX 신설…평창~수도권 최대 1시간 단축
경기도 평창올림픽 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 주목
KTX 활용 기존보다 1시간 단축 효과
GTX 방안 비용 절감·최소 환승 장점
경기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수도권과 평창을 2시간 안에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방안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KTX(고속철도)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각각 이용한 노선 신설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운행 중인 노선보다 수도권~평창 이동시간을 최대 1시간 이상 앞당긴 것이다.
이 건의안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비드파일에는 인천~올림픽역(평창) 철도망 구축을 통해 68분대에 주파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으나 전문가들사이에서 이는 이론적인 계산일 뿐 실제는 어려움이 많아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제안한 노선은 KTX를 활용할 경우 `인천공항~서울역(지하)'까지는 현재 운행 중인 공항철도를 활용하고, `서울역(지하)~광주시'까지는 KTX를 신설, 기존 계획된 `성남~여주~원주~평창' 노선을 활용하는 안이다. 이 안을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은 1시간35분 소요된다.
GTX를 이용하는 안은 `서울역(지하)~수서역(지하)'까지는 현재 계획된 GTX 노선을 활용하고, `수서역(지하)~광주'까지는 GTX를 신설한다는 계획으로, 나머지 구간은 KTX 이용방안과 동일하다. 경기도는 GTX를 이용할 경우 평창까지 1시간4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GTX를 활용하는 경우에는 기존 노선에 GTX를 운행하는 것으로 서울역부터 광주까지 KTX를 신설해야 하는 1안보다 최대 2조6,076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경기도 측은 주장했다. GTX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역에서만 갈아타면 된다.
`인천공항~평창'까지 연결하는 기존 노선은 공항철도를 이용, 서울역까지 이동한 후 다시 전철 1호선으로 갈아타고 청량리역까지, 원주까지는 중앙선을 이용한 후 현재 설계중인 `원주~강릉선'을 이용, 평창까지 이동하는 노선이다. 이 경우 2시간35분이 소요되며 승객들은 3번 갈아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지난달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센터 건립 기념 세미나'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철도연구실장과 안정화 부연구위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철도 부문 수송대책'이란 제목의 발제에서 인천공항철도~경의선~경원선~중앙선~원주강릉선으로 68분 만에 연결하는 것은 어렵고 이 경우 경의·경원·중앙선 전동차 운행에 지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진은 이날 토론회에서 대안으로 경기도와 비슷한 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 하나는 광역급행철도 고양~수서와 수서~용문선을 추진하는 안이다. 이는 서울과 강원권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을 조기에 실현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3조5,382억원에 달하는 재정확보가 관건이다. 이 노선을 신설할 경우 인천공항~올림픽역(평창) 소요시간은 79분으로 분석됐다.
또 하나는 고양~수서를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고 수서~삼동과 여주~서원주 노선을 민간제안사업을 통해 신설하는 안이다. 연구진이 제시한 관련예산은 2조2,500억원대다. 이 경우 인천공항에서 평창올림픽역까지 소요시간은 82분대로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GTX 노선을 조기에 구축하는 안은 별도의 노선 신설없이 계획돼 있는 철도망에 GTX 열차가 다니는 것”이라며 “GTX를 조기 착공하면 경기도 광주, 여주는 물론 원주, 평창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고 밝혔다.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동북아연구센터장은 “인천공항과 평창올림픽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고속철도망 구축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늦출 수 없는 현안으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시급하다”며 “이와 함께 양양국제공황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강원일보-김석만기자
"전라선 KTX 고속화 서둘러야"
'정책,미래산업,신성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텍,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육상 처리방안 정책 지원 기대 (0) | 2011.10.17 |
---|---|
10년 먹고살 사업 한다더니…‘황창규의 굴욕’ (0) | 2011.10.07 |
세계적 곡물업체 번기CEO "인구증가로 곡물산업 미래산업으로" (0) | 2011.09.01 |
이건희 회장 "소프트기술, 악착같이 확보하라" (0) | 2011.07.29 |
세계 태양전지 시장 3년 간 6배 성장 (1) | 2011.07.16 |
차세대 메모리 적층기술 전쟁 스타트 (0) | 2011.07.02 |
2025년 매출 380조원 창출할 6대 미래기술 선정 (0) | 2011.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