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어떤 상품 뜰까?´
자동차·기계·합성수지·석유제품 등 수출확대 기대
국내 소비자도 와인·모피·의류 등 가격인하 혜택 볼 듯
한-EU FTA가 발효(7월 1일)됨에 따라 자동차·기계·합성수지·석유제품 등의 EU 수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7일 ´한-EU FTA로 이런 품목이 뜬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EU 수출액과 철폐되는 관세율 등을 고려해 EU 전체와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와 같은 주요 10개국별 수출 전략품목(수출액 중시) 및 유망품목(성장성 중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성장동력인 녹색 산업과 한류 효과가 기대되는 먹거리 분야에서의 수출 확대 품목을 제시했으며, 수입 시 관세 철폐로 국내 소비자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도 함께 발표했다.
보고서는 EU는 2009년 기준 GDP 16조 달러·수입 규모 4조 달러로 미국(GDP 14조 달러, 수입 1조 달러)을 앞지르는 세계 최대 경제권이자 최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EU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0년 현재 1.0%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7.1%), 일본(1.6%) 보다도 낮고 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인 3%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EU FTA 발효가 EU 시장 점유율 확대에 커다란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도 여기서 기인한다.
◇ <對EU 10개 국가별 수출 전략 및 유망 품목> 자료: 한국무역협회
보고서는 각 시장별로 전략품목과 유망품목을 선정했다.
독일의 경우 베어링·합성수지 등을 전략품목으로, LED 조명·2차전지용 격리막 등을 유망품목으로 선정했고, 프랑스는 직물·의류 등을 전략품목으로·셋톱박스·스쿠터 등을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동구권 대표국인 슬로바키아 등에서는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광학기기 부품이 전략품목으로, 알루미늄 제품과 플라스틱 제품 등이 유망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됐다.
보고서는 먹거리 관련 품목들도 FTA와 EU 지역의 한류 효과에 힘입어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이들 품목들은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관세 철폐에 따른 기대 이익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기대를 모으는 먹거리 품목은 라면·게맛살·어육·일부 음료 등의 식품 가공품과 냉동 어류·버섯류 등이다.
보고서는 한-EU FTA를 통해서 국내 소비자들도 관세철폐를 통해 와인·치즈·신발·주방용품·모피·의류 등의 가격인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명진호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실 연구원은 "기업들이 각 지역별 한-EU FTA 수출 수혜 품목을 적극 활용하고,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적극적 홍보 마케팅과 유통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이익이 제고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한·EU FTA 10대 수출 유망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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