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은 1.1% 증가…유럽위기 실물전이 우려
韓銀 11월 BSI도 최저
韓銀 11월 BSI도 최저
글로벌 재정위기 여파로 내수시장이 위축됐다. 광공업 생산은 견조했지만 경기 동행 · 선행지수가 모두 떨어져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은 '9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전달과 비교해 1.6% 줄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주가 하락 등으로 금융 · 보험업종이 2.9% 위축됐고 역(逆)자산효과와 물가 급등으로 도 · 소매업이 3.4%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도 3.2% 줄어 8월(-0.2%)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에 민감한 내구재(컴퓨터 통신기기 가전제품 등) 판매는 전월보다 5.9% 줄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도 고물가 여파로 3.2%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9월12일)이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서 관련 서비스업종 생산 효과가 8월에 반영된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9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1% 증가해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81.3%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내수 침체 영향이 더 커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향후 전망도 그리 밝지 않았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 100.1로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주가와 소비자기대지수 등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제조업 업황 전망도 2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진 82를 기록해 2009년 8월(80)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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