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100배 빠른 터치스크린 기술 공개 |
스마트폰을 꺼내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보자. 손가락이 움직인 후 그림이 손가락을 따라오는 식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터치스크린의 느린 응답속도 때문이다. 터치스크린의 느린 반응은 정밀한 작업을 방해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새 터치스크린 기술이라면, 펜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리듯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S는 터치스크린의 느린 응답속도를 보완한 터치스크린을 선보였다. 손가락이 움직인 후 그림이 나타나는 시간 차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MS 응용과학 그룹이 공개한 새 터치스크린 기술을 살펴보자. 현재 터치스크린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응답속도는 100ms(10분의 1초) 수준이다. MS는 터치와 입력 사이의 응답속도를 최대 1ms(1000분의 1초)까지 줄인 터치스크린 기술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터치스크린보다 100배나 빠른 응답속도다.
100ms 응답속도를 가진 터치스크린에 그림을 그리면 손가락이 그림을 그린 후 시간차이를 두고 화면에 그림이 나타난다. 하지만 터치스크린의 응답속도를 1ms로 줄이면 종이에 펜으로 그림을 그릴 때처럼 시간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응답속도가 빠른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면, 종이와 펜 부럽지 않은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 디에츠 MS 응용과학그룹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1ms 응답속도에서는 손가락 끝에서 잉크가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펜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응답속도가 빠른 터치스크린은 사용자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모바일 기기를 만들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입력과 표현에 시간차이가 발생하면 안 되는 정밀한 계측기나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도구에도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특히, 디지타이저 입력에 편리함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나 ‘갤럭시노트 10.1′에 적용된 ‘S펜’ 기술이 MS의 터치스크린 기술과 만나면 지금보다 더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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