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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국내증시

폴리에스터 국내 1위 기업인 휴비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공모주]
휴비스, 폴리에스터 국내 1위…작년 영업익 106%↑
 


폴리에스터 국내 1위 기업인 휴비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13일과 14일 청약에 나선다. 

휴비스는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화학섬유 부문을 떼어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된 합작 법인이다.

단섬유와 장섬유,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 등 폴리에스터 전 제품을 전주와 울산공장에서 생산한다. 생산량은 연 60만t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중국 쓰촨공장을 포함하면 연 75만t에 이른다. 제품별로는 단섬유 부문에서 국내 생산량 1위, 장섬유 부문에서 국내 생산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산업은 자동차 내장재와 위생재, 기능성 소재, 의료 소재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2020년까지 연평균 약 7%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휴비스는 특수 산업에 적용되는 슈퍼 섬유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난연성, 전기 절연성의 기능을 갖는 메타 아라미드의 경우 지난해 9월 전주공장에 1000t 규모의 생산 시설을 완공했으며 앞으로 3000t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초내열성 소재도 판매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가격 경쟁력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한국과 유럽연합(EU)의 FTA 발효 이후 매출 증가가 확인됐으며 한·미 FTA가 발효되면 4.3%의 관세 철폐가 즉각 반영돼 1000억원대의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휴비스는 2009년 흑자 전환 후 출범 10년 만인 201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5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6%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106.9%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과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이사는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비중을 높이고, 슈퍼 섬유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해 수익성을 더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