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10년 안에 1억 대 달린다
미래 신소재 '탄소섬유' 전기매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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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로를 달릴 스마트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산업조사전문기관인 데이코산업연구소가 '미래형자동차-스마트카 개발실태와 참여업체 동향'을 발간했다.
미래 자동차에선 음성 인식 전자정보 시스템을 이용해 마치 스마트폰의 음성 검색처럼 음성 명령을 내리면 전자장치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유리창 앞면에는 HUD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주행 상황에 필요한 온갖 정보를 홀로그램으로 표시해준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정보는 운전자 정보 시스템(DIS)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DIS는 텔레매틱스와 AV 시스템 등 차량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으로 차량 충돌 장면이나 사고 위치, 사고 시점의 주행 장치 기록을 담고 있다.
차량 앞쪽에는 전방 감지 레이더를 달아 앞 차량으로 인한 돌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낸다. 어두운 밤에는 적외선 카메라가 야간 장애물을 찾아낸다. 차량 좌우에는 차선 이탈 경보 카메라가 차선을 수시로 감지한다. 이미 빙판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제동 장치인 전자식 제동 시스템(ESP)도 짝을 이뤄 안전 운전을 돕는다.
친환경 기능도 지금보다 훨씬 뛰어나다. 본체는 플라스틱 바디 패널로 만들어 차량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안전성은 높인다. 42V 전원 체계 등 연료와 매연을 줄인 고효율 고용량 발전 시스템을 쓴다. 전기장치로 차량 방향을 잡고 안정성과 연비를 내리는 전자식 조향 시스템도 들어간다. 이들 기술 상당수는 이미 적용됐거나 적용 예정이지만 미래 스마트카에는 기본이 될 것이다.
미래 자동차는 IT 기술을 통해 에너지, 편의성 등을 끌어올린 스마트카로 진화 중이다. 네트워크 연동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한편 자동차 내부에 쓰이는 전장부품도 능동적으로 차량 관련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운전자를 보호하는 단계까지 발전할 전망이다.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GM와 포드, 도요타 등은 전기나 하이브리드, 온실가스 최소화 등 기술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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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코산업연구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료를 인용, 이런 추세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IT 융합시장은 지난 2008년 864억 달러에서 올해 1,621억 달러, 오는 2015년이면 2,112억 달러까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이면 관련 전장부품이 자동차 전체 부품 중 최대 40%를 차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리서치는 2015년이면 전 세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중 1억대 이상이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추고 2020년이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자동차가 네트워크 단말 기능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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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코산업연구소 측은 이는 "미래 자동차는 IT 기능 없이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IT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업체도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텔레콤과 르노삼성이 제휴를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3년부터 전 차종에 태블릿을 달아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물론 차량 상태를 체크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시장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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