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vs. 그로스 및 소로스, 올해 金에 대한 전망 엇갈려 |
올해 세계적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대상으로서 금의 가치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4일자(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인 워런 버핏은 올해 펴낸 연례 보고서에서 "금은 영원히 비생산적인 투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 헤지펀드계 거물인 존 폴슨과 핌코의 공동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 등은 지난해부터 금 매입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
<최근 10년간 금 투자 비율 및 버크셔해서웨이가 거둔 투자수익률 변화(자료: 어드바이저 퍼스펙티브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조지 소로스 역시 최근 3개월간 금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4·4분기 당시 폴슨이 금 상장지수펀드(ETF) 펀드인 SPDR 골드트러스트(GLD)에 보유한 금 ETF는 8만5350주로 직전 분기(4만8350주)의 두 배 가량으로 늘었다. 또한 이 기간 폴슨이 SPDR 골드트러스트에 보유한 금 ETF는 총 29억달러(약 3조2600억원)규모로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채권 왕" 그로스 역시 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로스는 "최근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을 봤을 때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등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면 금과 같은 상품의 가치가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대량으로 공급한 결과 인플레 우려가 고조돼 투자자들이 위험회피(헤징)수단으로써 금을 선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
<중국의 미 국채 및 금 보유량 변화 (자료: 어드바이저 퍼스펙티브스)>
금 투자를 늘리는 것은 이들 억만장자뿐만이 아니다. 당초 미 국채의 최대 수요처였던 중국에서도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대신 금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포브스는 이미 세계적인 금 생산국인 중국이 금 보유량을 더욱 늘리려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 국채보다 금의 투자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1조1500억달러(약 1392조9450억원)로, 직전년도(1조1600억달러)보다 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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