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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하다 `찌릿`…혹시 손목터널증후군?

설거지하다 `찌릿`…혹시 손목터널증후군?

손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매년 12%가량 늘고 있다.
환자 대부분은 40~60대 여성이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지난해 14만3000명으로 4년 전인 2007년 9만5000명보다 50.5% 늘었다. 연평균 12.6% 정도 환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과 손바닥 쪽이 찌릿찌릿 아픈 증상을 동반한다.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근육이나 힘줄이 신경을 자극하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심할 경우 마비 증세가 생겨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79.1%로 남성(20.9%)보다 훨씬 많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0.0%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22.0%), 60대(17.2%), 30대(8.7%), 70대(8.4%) 순이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환자 대부분이 40~60대 중·장년 여성이라는 점으로 볼 때 가사노동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직장여성의 경우 회사 일과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병행하는 생활패턴도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줄이려면 증상 초기에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약물치료 등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게 좋다. 손목을 이용한 반복동작이 주요 원인이므로 평소 스트레칭으로 손목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