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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사업비 공개` 설계사 수당까지 손대나 서울에 사는 주부 김 모씨(52)는 지난해 변액보험에 신규 가입했다. 설계사는 한 달치 보험료를 대납해 주겠다며 가입을 권유했다. 보험료 20만여 원을 내지 않은 김씨는 보험료를 절약했다며 좋아했지만 설계사 수수료가 월납보험료의 최대 5배인 100만여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속은 느낌이 들었다. 변액보험 수익률 논란 후폭풍으로 금융당국이 변액보험의 사업비를 전면 공시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설계사 수수료 체계가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신규 보험계약 수수료는 월납보험료의 최대 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설계사의 근속 연수, 보험 가입 기간 등에 따라 상이하지만 보통 월납보험료의 2~5배 정.. 더보기
미국 광우병 소 발견, 수입금지될까? 미국에서 6년만에 처음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미 농무부는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한 농장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젖소가 발견돼 즉각 방역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소 해면상뇌증(BSE)이라 불리는 광우병은 소는 물론 인체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2003년에는 워싱턴주, 2005년 텍사스주, 2006년 앨라배마에서 각각 발견됐다. 특히 2003년 광우병이 발견됐을 때는 한국을 포함해 12개국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미 농무부는 이같은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미국의 쇠고기 교역국들에 곧바로 통보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의 쇠고기 수출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 더보기
가로림만 조력발전 세번째도 퇴짜 환경부가 가로림만 조력발전 환경영향평가 3차 보고서를 지난 20일 또 다시 반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력발전 건설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 시행사인 가로림만조력발전㈜(이하 조력발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신속히 보완서를 작성해 환경부로부터 허가 방침을 정식으로 얻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건설 계획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반면 가로림만 조력발전 찬성 주민들은 3차례나 걸쳐 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한 환경부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4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들어가는 등 조력발전 건설을 둘러싼 진통이 일고 있다. 가로림만 조력발전 세번째도 퇴짜환경부 “생태반영 미흡” 3차보고서도 반려 사업자 4차보완 돌입 … 찬성측은 법적 대응 24일 가로림만조력발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0일 가.. 더보기
올림픽 축구, 개최국도 무적함대도 피했다 멕시코·스위스·가봉과 함께 B조 껄끄러운 상대인 개최국 영국과는 만나지 않았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무적함대’ 스페인도 피했다.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부담스런 상대지만, 이 정도면 홍명보호로서는 해볼 만한 조편성이다.24일(현지시각) ‘축구 성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이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편성돼 조별리그를 펼치게 됐다.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김태영 코치 등과 함께 조추첨에 참석해 조편성 결과를 보고 다소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만만한 상대는 하나도 없다.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 1위로 오른 강호로 이번에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가봉은 올림픽 본선 무대는 처음이지만 아프리카 최종.. 더보기
국외투자 계속 느는데 외국인 국내투자 주춤 유럽 재정위기 같은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외 투자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 증가폭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24일 한국은행의 ‘2011년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전년말에 견줘 8.2%(332억달러) 증가한 4356억달러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에 대한 투자가 전년 대비 111억달러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이 미국 75억달러, 중국 68억달러, 유럽연합(EU) 26억달러였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이 21.0%(915억달러)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유럽연합 18.2%(794억달러), 동남아 17.1%(745억달러), 중국 16.1%(703억달러) 순이었다. 투자 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 더보기
코트라, '세계 공항·철도기자재 조달 플라자' 25~26일 개최 코트라 "한국 공항·철도에 세계가 주목"25~26일, ´글로벌 공항·철도기자재 조달플라자´ 개최코트라(KOTRA)는 오는 25, 26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글로벌 공항·철도기자재 조달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공항·철도기자재 수출업체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 첫날에는 인도네시아, 폴란드, 브라질 3개국의 4개 주요 공항 조달관과 인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3개국 5개 주요 철도기관 조달관이 각 기관별 프로젝트 및 절차에 대해 설명한다. 둘째 날에는 수화물 처리시스템, 출입국 관리시스템, IT토탈솔루션, 철도신호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상담회가 진행된다.행사에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제2공항공사(PT Angkasa Pura 2)는 연매출액 .. 더보기
공공건축물 석면조사 의무화 국무회의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안 의결 앞으로 학교, 다중이용시설, 공공건축물 등은 건축물 석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정부는 24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안을 심의ㆍ의결한다. 국가나 공공기관 등이 소유ㆍ사용하는 연면적 500㎡ 이상인 건축물이 대상이다. 조사대상 건물의 석면건축자재 사용면적이 50㎡ 이상이면 석면건축물로 분류돼 석면지도를 작성하는 등의 관리를 해야 한다. 석면해체ㆍ제거 사업장 주변의 석면배출허용기준에 대해서는 1㎤당 0.01개로 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광물질을 석면함유가능물질로 지정ㆍ고시할 때는 함유된 석면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석면함유가능물질을 제품의 원료형태로 수입하.. 더보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이스라엘을 둘러싼 이슬람 국가들의 압력이 강화되는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가뜩이나 고공비행 중인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이집트, 이스라엘과 가스공급 계약 파기… 유가 변동성 한층 커져 AP통신은 이집트 국영 가스공사(EGAS)가 지난 2005년 이스라엘과 체결한 20년 장기 가스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22일 전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 천연가스 사용량의 40%가량을 공급해온 만큼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양국관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EGAS 측은 가스공급 중단에 대해 "상업적 이해관계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친.. 더보기
511조원 … MB정부 4년동안 증가한 통화량 GDP 비해 두 배 많아 … 물가불안 자산거품 등 부작용저금리·재정확장탓 … 연말·대선 앞두고 확장기조 지속 전망유동성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저금리와 대규모 재정집행, 그리고 해외에서 몰려들어오는 외국인 투자자금까지 겹쳤다. 과잉유동성은 물가를 자극하면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자산시장에만 쏠리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이 2000선을 오가며 선전을 하는 이유도 유동성에도 찾을 수 있다. 대선을 앞둔 현재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재정지출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돈의 부작용'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유동성이 큰 폭으로 늘어 광의의 통화량(M2)이 지난해말에 1752조원으로 전년말 1685조원에 비해 67조원이나 증가.. 더보기
오만한 박근혜, 그 ‘심기’ 살피기 급급한 사람들 인간관계에서 처음 만남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처음 만남에서 최하위 점수는 교만이다. 건방진 것이다. 이는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다. 건방지게 보여서 얻는 것은 미움밖에 없다. 달라는 것도 없이 손해를 보는 것이다.총선 전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을 보면 꼭 그랬다. 어딘가 교만해 보이고 건방져 보였다. 민주당 의원들이나 출마 지망자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근거 없는 자신감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느껴졌다는 것이다.‘못 쓰겠더군. 벌써 금배지 단 것처럼 행세를 하던데’. 심지어 정권 차지한 것 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떡 줄 놈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주려고 하던 김칫국을 도로 거두어 간다. 미운 놈에게 김칫국을 마시게 줄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이명박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