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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1월30일 아이센스(099190)첨단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신규상장]1월30일 아이센스(099190)
 


 "생산규모를 확충해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바이오의료기기 전문업체 아이센스가 2전 3기 끝에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업체들과 경쟁을 통해 꾸준히 성장했다"며 "코스닥 사장으로 생산규모 확충,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아이센스는 혈당 측정기 전문 업체다. 국내 최다 관련 특허(89개)를 바탕으로 혈당측정기, 혈액분석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혈액 내 혈당농도를 검출하는 기기인 혈당측정기는 포도당과 반응해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를 포함한 막대 모양의 검사지인 혈당스트립(Strip), 피부 모세혈관의 혈액이 나오게 하는 바늘인 란셋(Lancet)으로 구성된다. 


아이센스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56.2%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였다. 성장세 덕분에 2007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단일 매출처 의존 리스크가 높다는 이유로, 2011년 특허 관련 소송이 불거지면서 상장이 미뤄졌었다. 

상장 시기가 늦어졌지만 3번의 도전 끝에 리스크가 최소화됐다고 차 대표는 설명했다. 문제가 됐던 업체의 매출 비중은 작년 3분기 기준 32.4%로 하향됐고, 특허 소송도 승소해 위험 요소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차 대표는 "국내에서 이미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지만 이번 상장을 통해 송도 공장의 라인 추가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원주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로슈, 존슨앤존스 등 4대 메이저 제약회사로 구성된 과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미 국내 판매가 기준 이들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 중이다. 


또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아가매트릭스(AgaMatrix), 일본 아크레이(Arkray)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뉴질랜드 정부의 품질인증을 획득해 향후 3년간 뉴질랜드 전역에 혈당측정기 및 혈당스트립을 단독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449억원)의 94.6%를 혈당측정기에서 올렸다. 영업이익은 61억원, 당기순이익은 55억원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79.6%다.

혈당측정기 생산업체 아이센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22일 아이센스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8만주 상장공모 청약결과 71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총 34억원을 모집한 가운데 2조4435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렸다.

아이센스는 지난 15~16일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405.80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고 결국 밴드가 상단인 1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아이센스는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