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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장 예정' 디엔에이링크 "6천억 유전자 분석 시장 잡겠다"

 '상장 예정' 디엔에이링크 "6천억 유전자 분석 시장 잡겠다" 

개인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유전자에만 10년 넘게 매달렸습니다. 2015년 6천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경쟁사에 비해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디엔에이링크의 매출 증가세도 빠르게 늘어날 것입니다."

디엔에이링크(대표이사 이종은)가 12일 여의도에서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기업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2000년에 설립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으로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해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개인 유전체 분석 사업 시장확대
▲맞춤형 신약후보물질 발굴 사업 진출
▲분자진단 및 개인식별 제품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디엔에이링크의 주력제품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적용한 개인 유전체 분석 제품 'DNAGPS'이다.

회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 제품은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특정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나 약물에 대한 반응 및 부작용 등을 사전에 조사, 발병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준다.

신규로 진행 중인 사업군으로는 보급형 DNAGPS, 개인식별사업인 SNP마커 기반 분석용 칩, 분석진단 검사 시스템 등이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인 유전자 정보 DB를 구축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유전자 분석업체 4개사로부터 CSP(Certified Service Provider)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국책과제 수주율도 50%가 넘어 업계 1위인 점, 지난 10여년 동안 영국의 Wellcome Trust 연구소, 다국적 제약기업 GSK 등과 같은 해외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도 진행한 점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종은 대표는 "당사는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유전체 분석 분야의 최신 연구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를 다수 수주함으로써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식경제부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내 개인 유전체 분석시장은 2015년에 약 6천100억원, 세계적으로는 109억달러(한화 12조5천11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매출 6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매출 9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이다.

이번 공모에서 디엔에이링크는 총 65만8천418주의 청약을 추진하며, 공모가는 7천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50억7천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며 공모금액은 분석 기기 추가 확충과 신약개발 연구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