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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삼성의 심장이 현대집안에 넘어간 까닭은? 삼성의 심장이 현대집안에 넘어간 까닭은? 삼성카드 소유 에버랜드 지분 17% KCC에 매각 합의…KCC는 주요고객 확보, 삼성은 편법 상속 논란 피해 삼성그룹이 자신의 ‘심장’을 재계 라이벌인 범현대가(KCC)에 선뜻 내준 내막은 무엇일까? 삼성카드가 갖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중에서 17%를 범현대가의 일원인 케이씨씨(KCC)에게 팔기로 합의한 삼성-KCC 간의 ‘12·12 빅딜’을 둘러싸고 시장에서는 이면계약설, 일시적인 위탁설 등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무성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과 KCC(범현대가)가 서로 윈윈했다.” 삼성과 KCC는 13일 이번 주식거래에 대해 에 이렇게 설명했다. 외국계 투자은행이 에버랜드 주식거래 의사를 두 그룹에 타진한 것은 수 개월 전이다. 두 회사의 실무.. 더보기
안철수의 길 vs 문재인의 길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은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 대선주자의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도전자’ 같은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오른쪽 사진 왼쪽)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스타 탄생’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격변의 시대에 들어서 있다. 역설적이게도, 변화에 가장 둔감한 정치를 통해 그 실체가 충격적으로 확인됐다.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서다.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변호사가 민주당 등과 후보단일화를 한 뒤 한나라당을 꺾고 서울시장에 당선되자, 언론들은 ‘정치 빅뱅’ ‘쓰나미’ 등 격변의 폭과 깊이를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의 단어를 뽑아내려 고심했다. 격변의 바람은 새로운 정치와 리더십을 갈망하는 시민들로부터 불어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