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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 1120만원 확 깎았더니 '대박 조짐' 무슨 차?

 차값 1120만원 확 깎았더니 '대박 조짐' 무슨 차?
 캠리,프리우스, 렉서스 GS 등 인기...BMW 3시리즈도 돌풍
 

 
점유율 확대를 위한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다.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업계는 판매규모가 큰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오히려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637대로 1년전(1만5429대)보다 35% 증가했다. 

특히 토요타와 BMW는 신차 가격을 대폭 낮추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 올 들어 수입차 중에서도 가장 약진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1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캠리'와 2월 부분 변경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출시하면서 차 값을 대폭 내렸다.  

↑뉴 캠리
 
 캠리는 100만~300만원, 프리우스는 최고 660만원을 기존 모델보다 낮게 책정한 것. 지난 12일부터 판매중인 또 하나의 신차 렉서스 'GS'는 기존보다 차 값을 1120만원을 낮춰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1월 18일부터 출고가 시작된 신형 캠리(하이브리드 포함)는 2개월간 1400대가 팔렸다. 

특히 가솔린 모델의 경우 3390만원에 책정돼 동급 일본 중형차뿐만 아니라 현대차 '그랜저'와 르노삼성의 'SM7' 등 국산차와도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가솔린 캠리의 판매량은 721대로 BMW '520d'를 제치고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 1위에 올랐을 정도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가격을 낮춘 게 먹혀 들고 있고 특히 기존 모델이 인테리어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해 인테리어를 개선한 것 역시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뉴 프리우스
 
지난달 21일부터 판매중인 보급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3130만원)도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 지난달 말에 출시돼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100대 이상 팔려나갔다. 이달엔 지난달보다 훨씬 판매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렉서스 뉴GS
 
 지난 12일부터 판매중인 렉서스 'GS'는 벌써 350대 계약됐다. 3500cc 위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고유가 영향으로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를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어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며 "렉서스 GS는 3500cc가 60%이상 계약되고 있지만 최근 선보인 2500cc급 모델도 향후 고객시승이 본격화되면 판매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BMW '뉴 320d'
 
 BMW코리아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3시리즈(320d)'의 인기가 높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와 실내공간이 커졌고 연비가 23.8km/ℓ까지 향상됐지만 가격은 오히려 300만원 가량 낮아진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BMW코리아는 가장 연비가 높은 트림인 ED(4500만원)와 내비 트림(4880만원)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는 오는 5월에 3시리즈 가솔린 모델인 '328i'과 '320i'도 추가할 예정이다. 같은 2.0리터 엔진을 장착하지만 옵션과 엔진 튜닝이 달라지면서 성능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3시리즈는 출시전보다 발표 이후 고객반응이 더 좋다”며 “차를 직접 시승해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MW 디젤은 단순히 연비가 좋다는 것을 넘어 가속력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연비가 우선인 동급의 하이브리드에서 느낄 수 없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역시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