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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하우스 입국…"고엽제, 우리가 증거다"


스티브 하우스 입국…"고엽제, 우리가 증거다"






< 앵커 >

"부산 미군기지에 고엽제가 묻혀있다" 이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주한미군 출신, 스티브하우스 씨가 오늘(24일) 한국에 왔습니다. "진실은 밝혀질거고, 나와 동료들이 그 증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휠체어를 탄 긴 수염의 미국인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5월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전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입니다.

고엽제 후유증인 당뇨와 심장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하우스 씨는 고엽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방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하우스 : 모두가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하우스 씨는 미군기지 헬기장 주변에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한미 공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자신과 동료들이 증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하우스 :(증거가 있습니까?) 나와 또 다른 다섯 명의 미군 동료가 그 증거입니다.]

임진강에 고엽제를 무단 방류했다고 폭로한 전 주한미군 장교 필 스튜어트 씨도 함께 입국했습니다.

두 전직 미군들은 고엽제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미국 정부가 더이상 숨기지 말아야 강조했습니다.

[필 스튜어트/전 주한미군 장교 : 미군이 고엽제를 어디에 살포했는지 진실을 밝혀내고, 미 국무부에게는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스티브 하우스 씨 등은 내일(25일)과 모레 국회 상임위에 출석해 고엽제 의혹에 대해 직접 증언할 계획입니다.

이어 27일에는 캠프 캐럴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주용진)

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