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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놀란 '구글 스마트 안경' 어떻길래

 

 
날씨, 일정, 길 안내 등 각종 정보가 눈앞에 뜨는 구글의 특수 안경이 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개발 단계의 시제품이지만, 공상과학영화 속 상상이 조만간 현실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일 만하다.
 


▲ ‘터미네이터 안경’으로 불려온 구글의 특수 안경이 4일(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냈다.
시제품인 이 안경에는 컴퓨터가 내장됐고, 통신 접속이 가능하며, 렌즈 없이 테와 모니터·카메라 등으로만 구성됐다.
구글플러스 홈페이지

 
구글의 비밀 연구소인 ‘구글 X’는 자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를 통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안경’(Project Glass)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투박한 외형일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날렵했고 안경알이 없는 모습이었다.

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내장됐고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는 마이크, 카메라가 달렸다.
개발 중인 여러 견본품 가운데는 일반 안경 위에 걸칠 수 있는 형태의 제품도 있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안경을 쓰고 영상 통화, 쇼핑, 위치 정보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실행



  전 세계가 놀란 '구글 스마트 안경' 어떻길래
 

 스마트폰 기능이 안경 속으로, 첨단 IT기술 집약체에 경탄 "실용화 여부가 관건" 지적도
 
구글이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 시제품이 지난 5일 공개되자 전 세계는 "한마디로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초경량화한 고성능의 부품을 비롯해 정확한 음성인식과 검색·통신·광학 기술, 디스플레이 등 첨단 IT기술이 한데 어우러져야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안경을 쓰면 오른쪽 눈 위의 작은 투명 스크린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을 가벼운 안경 형태로 만든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구글이 공개한 안경은 아직 개발 중인 시제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제원은 모두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구글은 현재 10여종의 시제품을 만들어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력이 나쁜 사람의 경우 기존 안경 위에 덧붙여 착용할 수 있는 시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한 '신병기' 소개 영상을 본 국내 전문가들은 "구글이 소개한 기능은 각각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면서도 "컴퓨터에서나 가능한 기능을 저렇게 얇고 가벼운 안경에 집어넣어 실용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안경에 열이 나거나 전자파가 발생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유튜브에는 구글이 공개한 스마트 안경 동영상을 패러디한 영상도 올라왔다. 스마트 안경을 쓴 사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는 데 정신이 팔려 가로등에 부딪치고, 원치않는 지역기반 광고가 화면에 뜨는 등의 내용이다.
 
안경을 쓰고 몰래 다른 사람의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스마트 안경의 이름이 '구글 아이(Google Eye)'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구글은 2003년에 일찌감치 '구글아이닷컴(googleeye.com)'이란 인터넷 주소를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