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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평창' 최우선 과제는 'IT 마스터 플랜' 구축!


'스마트 평창' 최우선 과제는 'IT 마스터 플랜' 구축!
유비쿼터스 올림픽 만들려면 7년도 여유 없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첨단 유비쿼터스 올림픽으로 치루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려면 적어도 적어도 올해 말까지 IT관련 마스터 플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26일 개최한 '스마트 평창올림픽 토론회'에서 김성태 NIA 원장은 "2002 월드컵을 통해 IT 강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렸다"면서 "평창 올림픽 개최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 평창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행정안전부 서보람 과장은 "행안부에서 추진한 모바일, U-서비스, 스마트워크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다양한 서비스를 올림픽에 적용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7년의 시간도 여유롭지는 않아"

토론회 참석자들은 '동계 올림픽 준비에 좀 더 발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림픽까지 7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준비 작업을 고려해 볼 때 결코 여유롭게 봐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NIA 금봉수 단장은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첨단 유비쿼터스 올림픽을 IOC에 약속했으므로 세계 최고 IT 기술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경기 운영이 가능하고 전세계인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NIA 이재호 부장 역시 "평창올림픽이 스마트하게 진행되려면 적어도 2011년 말까지는 IT 분야 마스터 플랜이 수립돼야 하고 2012년에는 서울-평창-강릉-IOC를 연결하는 조직위 스마트워크가 구성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올림픽 조직위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건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설계 시점에서 IT 인프라 설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후에는 경기장 등 기반 시설에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2016년부터는 IT를 활용한 방송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설 구축과 IT 인프라 구축, 연계 필수

KT 이재진 상무와 SK텔레콤 박재근 단장은 올림픽 관련 인프라 건설에 투자되는 비용을 7조원으로 추산하고 "경기장·도로·철도 건설에 유무선 IT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미래형 첨단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 인프라와 IT 인프라가 동시에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SDS 유홍준 상무와 쌍용정보통신 장정호 상무는 전자태그, 스마트폰, 지능형 교통관제 및 교통정보, 그린IT 등 발달한 국내 IT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우리나라 IT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NIA 이재호 부장은 "스마트 실시간 경기분석이나 스마트 미디어 센터, 통합 관제 센터 등에서 IT 기술을 제대로 발휘하면 스마트 IT를 통한 최첨단 올림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선수·방송에 국한된 IT가 아닌, 모든 부분을 지원하는 포괄적 IT 개념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과 강릉 등에서 펼쳐지며 전체 인프라 비용은 약 7조원, IT 관련 비용은 약 4천300억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출처:아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