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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IT/과학

구글 크롬, IE 제치고 '1위 브라우저' 등극

구글 크롬, IE 제치고 '1위 브라우저' 등극

아시아에서는 IE 수성, 남미에서는 크롬이 50% 이상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 처음으로 구글 크롬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제쳤다는 통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웹 브라우저 점유율 통계를 제공하는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주 브라우저 점유율에서 크롬이 32.76%로 31.94%를 기록한 IE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스탯카운터 통계에서 크롬이 지난 3월 18일 하루 동안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주간 통계에서 IE가 크롬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남미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일본, 중국, 한국 등에서 IE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예외적으로 인도에서는 크롬과 파이어폭스가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미 지역에서는 크롬이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는데 <워싱턴포스트>는 남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구글의 SNS서비스 '오르쿠트'(Orkut) 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IE가 37.81%, 크롬이 23.83%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IE가 77.42%로 최근 다시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크롬의 점유율은 14.51%로 최근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파이어폭스와 사파리가 그 뒤를 이었다.

웹사이트의 조회수를 기준으로 점유율을 매기는 스탯카운터와 달리 방문자수를 기반으로 통계를 내는 넷애플리케이션은 IE의 점유율이 여전히 압도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1일 넷애플리케이션의 통계를 보면 데스크톱PC에서 IE의 점유율은 54%로 여전히 과반을 지키고 있고 파이어폭스가 20%, 크롬은 19%로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