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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연구개발비 10조원 규모, SW 비중 ‘↑’

삼성 올해 연구개발비 10조원 규모, SW 비중 ‘↑’

2011년 삼성전자가 연구개발비로 쏟아부은 돈은 얼마나 될까. 삼성전자가 지난8월30일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가 연구개발에 쓴 돈이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6월30일까지 연구개발비 투자현황이 들어 있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1년 6월까지 연구개발 비용으로 총 4조9876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가 6개월 동안 벌어들인 매출의 6.5%에 달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2011년 1분기는 2조4481억원, 2분기에는 2조5394억원으로 나타났다. 분기가 지날수록 연구개발에 쓰는 비용이 늘어나는 점을 생각하면 올해 말까지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10조원을 넘기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비가 약 9조4천억원이었고, 올해는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매출액 비중으로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나 갤럭시S2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나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올해는 특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아졌다.

지난 8월17일에는 안드로이드 커스텀롬 ‘사이아노젠 모드’를 개발해 유명해진 개발자 스티븐 콘딕을 영입했고, 삼성전자 메시징 서비스 ‘챗온’도 올해 10월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운영체제 바다 2.0이 탑재된 ‘웨이브3′도 오는 10월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이 지난 12개월간 연구개발에 쓴 돈은 이의 3분의 1 수준이고, 노키아가 2010년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금액이 그 절반 정도라는 점을 생각하면 10조원이 얼마나 큰 돈인지 알 수 있다.

연구개발 비용뿐만 아니라 특허 수에서도 삼성전자는 두각을 보인다. 전세계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특허는 총 10만452건이다. 국가별로는 2010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4만902건, 미국 2만7524건, 유럽 1만851건, 중국 8508건, 일본 5672 등이다. 특히 미국에선 지난 2010년에만 4551건의 신규 특허를 등록해, IBM에 이어 등록 특허건수 5년연속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출처:http://www.bloter.net/archives/73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