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증권/해외증시

ECB "유로존 은행 달러 유동성 공급"(상보)

ECB, 연말까지 3개월 만기 긴급대출 실시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의 연방준비은행(FRB) 등과 공조해 유로존 은행들에게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현지시각 15일 밝혔다. 

 


ECB는 이날 유로존 은행들이 올해 연말까지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개월 만기로 3가지 방식의 긴급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고정금리 대출로, 만기는 10월12일과 11월9일, 12월7일 등 세 종류다.

ECB는 “이를 위해 미 연준은 물론이고 영국 영란은행(BOE)과 일본은행(BOJ), 스위스중앙은행(SNB) 등과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CB와 이들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달러화를 스왑하는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유럽 은행들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유럽 은행 2곳이 달러화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ECB로부터 5억7500만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CB로부터의 차입은 공개시장에서보다 높은 금리 지급을 의미한다.

코메르츠뱅크의 벤자민 쉬로더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ECB가 현재 달러 시장의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유럽증시, ECB 유동성 공급방침에 2% 상승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