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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국내증시

솔본, 인피니트헬스케어 판다…주관사 선정 착수


의료영상정보 솔루션 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인수ㆍ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인 솔본 측이 보유한 주식이다.

7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본은 올해 들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솔본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재 솔본(035610)은 특수관계인 14명을 포함해 총 1196만4287주(49.62%)의 인피니트헬스케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솔본은 1106만4764주(45.9%)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 작업에 솔본의 보유주식만 포함되는 것인지, 아니면 특수관계인의 지분 전량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인피니트헬스케어 총 발행 주식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어, 매수 희망자가 솔본 측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인피니트헬스케어를 장악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솔본 관계자는 “(M&A 작업이 진행 중인지,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새롬기술로 시작한 솔본은 2002년 솔본벤처투자에 흡수 합병되고서 2004년 솔본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3년에는 프리첼을 인수하기도 했고,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전신인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2005년 계열회사에 편입시켰다. 현재 25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기기(PACS)를 비롯해 3차원 의료영상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병원에 판매하고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펼친다. 코스닥 시장에는 지난 2010년 상장했다. 최근 헬스케어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지난해 연말에는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인피니트헬스케어 관계자는 “솔본의 지분 매각 건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가 없다”며 “최대주주의 보유지분 매각에 대한 문제인 만큼 솔본 측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