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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옥천 의료기기 대단지 개발 '순항'




대구·옥천 의료기기 대단지 개발 '순항'
 

 
미래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책임질 의료기기 대단지 개발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광역단체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기기산업의 발전과 지방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의료기기 대단지를 옥천, 대구 등지에 조성하고 있다.

충청북도 옥천군에는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관광산업 중심의 의료기기밸리가 조성된다.

군은 오는 2017년까지 1045억원을 투입해 오송(바이오벨리)-제천(한방바이오밸리)-옥천(의료기기밸리)을 잇는 바이오 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도내 최초의 의료기기·전자 전문단지로 개발된 옥천읍 가풍리 일원에 49만5000㎡ 규모 제2의료기기 단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도내 첫 의료기기·전자전문단지는 옥천군이 142억원을 들여 옥천읍 가풍리 일원 14만2000㎡에 개발했다.

군은 이 단지를 중심으로 의료기기밸리가 조성되면 제천·오송과 함께 충북의 중심 산업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옥천의료기기 농공단지와 연계한 의료기기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옥천 제2의료기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은 옥천군의 요청으로 의료기기 농공단지 주변 49만 5000㎡(약 15만평) 부지에 조성계획 중인 옥천 제2의료기기단지 입지 적정성 및 사업성 전망 등을 분석하기 위해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약 3개월에 거쳐 사업대상지에 대한 
△자연·인문환경 
△관련 상위계획 및 법규 
△입지여건 및 사업성 
△유치업종별 배분계획 구상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사업집행계획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

또 본 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입증되면 옥천군으로 통보해 개발계획 수립 및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옥천 의료기기밸리가 조성되면 오송 바이오밸리, 제천 한방 바이오밸리와 연계한 충북 바이오밸리 삼각거점 구축으로 글로벌 바이오 중심지로서 충북도 이미지 제고와 지역 생산성 향상은 물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광역시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단지를 미래 IT 기반 첨단의료기기 전문화의 기초로 삼는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 지역 의료계와 시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다.

그 후 전문가 그룹과 함께 청사진을 수립했으며 운영법인 출범과 연구기관 및 의료관련 기업 유치, 주요 시설 설계와 부지 조성 등을 추진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지구 422만㎡가운데 103만㎡의 규모로 조성된다.

첨복단지의 핵심 인프라인 정부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은 연면적 4만 9181㎡, 소요예산 2646억원 전액 국비 부담으로 현재 핵심연구시설 3개 센터에 대한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 시설(커뮤니케이션센터)도 342억 원을 투입해 지난 해 10월에 건축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첨복의료복합단지 조성은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33필지 중 정부 핵심시설, 지자체시설(커뮤니케이션센터)의 2개 필지가 공급됐고 올해 초 분양 공고를 통해 본격 분양된다.

특히 단지기반 시설에 대한 국·시비 재원(1285억)이 투입되면 용지 공급가격인하와 입주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져 국·내외 우수 의료기업들의 투자촉진과 분양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13년 하반기까지 모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지원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춰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 조성이 완공될 때까지 지역대학 등과 연계해 임시공간을 마련하고 연구개발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기 성공 핵심요인은 기업·정부 연구시설, 민간연구개발기관 등의 투자유치다.

시는 지금까지 10개 국책연구기관, 15개 민간기업과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외 의료기관과 협약은 미국 뉴저지정부, 서울대 약학대학 등 4건을 성사시켰다.

협약체결 민간 기업(9개)중 일부는 현재 대구 R&D융합센터, 대구벤처타운에임시연구소를 열고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협약을 맺은 국책연구기관(분원 포함)과 기업을 우선 타깃으로 정해 실 입주 계약을 추진하고 단지 성공을 견인할 앵커기업의 유치활동에 주력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