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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안철수의 길 vs 문재인의 길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은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 대선주자의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도전자’ 같은 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오른쪽 사진 왼쪽)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스타 탄생’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격변의 시대에 들어서 있다. 역설적이게도, 변화에 가장 둔감한 정치를 통해 그 실체가 충격적으로 확인됐다.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서다.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변호사가 민주당 등과 후보단일화를 한 뒤 한나라당을 꺾고 서울시장에 당선되자, 언론들은 ‘정치 빅뱅’ ‘쓰나미’ 등 격변의 폭과 깊이를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의 단어를 뽑아내려 고심했다. 격변의 바람은 새로운 정치와 리더십을 갈망하는 시민들로부터 불어왔다. .. 더보기
서울의 반란 … 반한나라·반토건·99%의 심판 국회의원 승패로는 41 대 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비강남 지역에서 몰락세가 뚜렷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로 따지면 한나라당은 현재 38곳에서 7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야권 단일후보와 한나라당 간 1 대 1 구도라는 전제지만, 야당과의 현재 구도가 역전되는 것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48)는 국회의원 지역구 기준으로 서초 2곳, 강남 2곳, 송파 2곳과 용산에서 이겼다. ‘한나라당=강남당’이란 이미지는 더 고착화됐다. 그나마 송파에서는 1곳(송파병·민주당 김성순 의원 지역구)에서 지고, 구 전체로도 2.5%포인트 신승했다. 여 강세 지역이 서초·강남으로 좁혀진 셈이다. 나머지 전 지역, 의원 지역구로 치면 41곳에서 범야권 박원순 단일후보(55)가 이겼다. 상당수는 10%포인트가 넘는 두.. 더보기
박원순 서울시장 출마 배경의 가장 큰 주역은? 박원순 서울시장 출마 배경의 가장 큰 주역은? (서프라이즈 / 아이엠피터 / 2011-09-08) 안철수 교수와 서울시장 단일화에 성공한 박원순 변호사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의 이름은 정치권보다는 참여연대나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처럼 시민운동 쪽에 더 많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내비치자 과연 그가 서울시장감으로 적합한 인물인가? 라는 의구심이 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오늘은 그가 살아온 인생과 도대체 그가 왜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는지 그 배경과 삶을 알아보겠습니다. ■ ‘인권변호사’로 활약한 그의 인생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원순 변호사는 서울대학교를 다니던 중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 9호 시국사건인 ‘오둘둘 사건’에 연루되어 제적당하고 단국대학교 사학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