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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국내증시

코스닥, 퇴출 주의보..'4Q 실적이 판가름'


4년연속 적자에다 작년 3분기까지 손실 상장사..퇴출 우려
거래소 관계자 "형식적 요건 충족시 바로 퇴출"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10일 오전 7시14분 출고된 <코스닥, 퇴출 주의보..‘4Q 실적이 판가름’> 제하의 기사 가운데 우리기술투자 KT뮤직 바이로메드 제넥스 비티씨정보통신 등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없는 상장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뮤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기 전 개별재무제표(K-GAPP) 기준으로 지난 2010년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지난해 결산월을 9월에서 12월로 변경하면서 2012회계연도(10월1일~12월31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성장동력기업으로 지정된 바이로메드와 제넥스는 상장폐지 요건에서 실적 기준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기술투자는 3분기 누적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자료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혼선을 빚게 한 점 독자들께 사과 드립니다. 아래 기사로 대체하며 해당기사도 수정됐습니다. 

국내 증시 상장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본격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실적이 저조한 상장사는 상장 유지조차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감독당국은 4분기 실적에 따라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 퇴출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12개사다. 이데일리가 증권 정보업체 FN가이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관리종목 가운데 우경(영업손실 10억원) 오리엔트프리젠(57억원) 라온시큐어(7억원) 씨앤케이인터(8900만원) AD모터스(37억원) 등 5개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돼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면 코스닥 시장에서 쫓겨난다. 한국거래소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장사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1년동안 흑자 전환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피에스엠씨(20억원) 이그잭스(38억원) 쎄니트(10억원) 아이넷스쿨(7억원) 엔티피아(16억원) 이노셀(22억원) 지앤에스티(6400만원)도 안심할 수 만은 없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4분기 영업손실이 크게 발생할 경우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 퇴출을 면치 못한다.

또한 아이리버 엠텍비젼 마이스코 등 총 18개 상장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규모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특히 엠텍비젼 아이리버 대명엔터프라이즈 등 다수 상장사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 발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상장사다. 

상장폐지 사유 가운데 매출액 30억원 미만 요건도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인 상장사에 대해선 투자시 주의가 요구된다.

매출액 30억원 미만 현상이 2년 연속 이어지면 퇴출 대상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억원 미만 조건에 해당되는 기업의 경우 올해 매출액을 큰 폭으로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올해를 마지막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류제만 한국거래소 공시업무부 부장은 “기업들이 12월 결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만큼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형식적 퇴출 요건에 해당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형식적 퇴출 요건에 해당 될 경우 주식시장에서 바로 퇴출되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