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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급 박막태양전지… 100㎾급 전기차 급속충전기



 
5세대급 박막태양전지… 100㎾급 전기차 급속충전기
지경부 R&D 전략기획단, 사업성과 보고회
           

차세대 대형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23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보고회는 2011년부터 착수해 2014년까지 3년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5대 조기 성과창출형 과제 사업에 관한 것으로, 3년간 총 4271억원(정부 2349억5000만원, 민간 192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5대 과제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IT융복합기기용 시스템반도체, 한국형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KMEG),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글로벌 천연물 신약 등이다.

과제 중 고효율 박막태양전지의 경우, 원익IPS가 세계 최대 크기인 5세대급(가로ㆍ세로 1100×1250㎜)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과 연속공정 스퍼터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SDI가 기존 PDP 생산라인을 개조한 연산 5메가와트(㎿)급 파일럿 생산라인에 이 장비를 적용해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이 장비로 시생산한 박막태양전지의 광변환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17.6%로 결정질 태양전지 효율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기획단측은 설명했다.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시스템 과제의 경우, 피엔이솔루션이 전기차용 100㎾급 급속충전기를 개발, 현대자동차와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테너지는 전기차의 연비를 3∼4% 개선할 수 있는 주행제어시스템과 로직을 개발해 현대차와 공동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KEMG 과제의 경우, 윈테크이엔지ㆍ광운대ㆍ핵융합연구소ㆍ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저급 석탄가스화 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성능의 60㎾급 스팀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했다. KMEG은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물론 전기ㆍ열ㆍ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작게는 마을 단위서부터 산업단지, 대도시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스템이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엠티에이치와 스파이어테크놀로지가 베이스밴드모뎀칩, 엠텍비젼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개발해 LG전자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게 되고, 해외 시장 공동 진출에도 나서게 될 것이라고 기획단은 설명했다.

천연물신약은 동아제약이 신경병증, 영진약품이 천식 천연물신약의 임상시험 허가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올 상반기 중 제출할 예정이다. 또 동아제약은 기능성 소화불량 신약, 안국약품은 급만성기관지염 신약의 임상시험 허가자료를 지난해 8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에 제출했다.

기획단측은 "이번 5개 과제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참여 수가 70%, 정부 자금 지원 비중 66%에 달할 정도로 중소ㆍ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있다"며 "과제로 얻은 지적재산권은 중소ㆍ중견기업이 소유하도록 하고, 개발제품은 과제에 참여한 대기업이 우선 구매해 시장 창출로 이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