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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IPO 시장 최대어 현대로템 4월 상장 신청

올 IPO 시장 최대어 현대로템 4월 상장 신청
하반기 코스피 상장 목표..예상 공모 규모 5천억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 현대로템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신청한다.
 예상 공모 규모는 지난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전체 공모액의 절반인 5000억원 수준. 특히 현대오일뱅크, 포스코특수강, LG실트론 등 대형 IPO가 연이어 무산됐기 때문에 현대로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집중될 전망이다. 

26일 투자금융(IB)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대로템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4월 초~5월 초에 유가증권 상장 신청을 접수한다"면서 "이를 위해 다음달 해외 투자가를 위한 현지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IPO 대표 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Bofa메릴린치, 공동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과 도이치증권이 맡았다. 정확한 공모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IB 업계에서는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모간스탠리PE가 투자자금의 조속한 회수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은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로템의 지분은 현대자동차가 57.64%(3685만2432주), 모간스탠리PE가 42.36%(2708만7568주)를
보유하며 양분하고 있다. 

모간스탠리PE가 현대로템의 지분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06년으로 852억6693만원에 1065만8367주(20.72%)를, 529만5505주는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했다.
주당 가격은 8000원. 여기에 당시 2대주주였던 한진중공업의 지분 1113만3696주(21.64%)를 추가로 인수하며 지분율을 높였다. 

특히 5년 이내 상장시킨다는 계약시한을 넘긴 상황이기 때문에 현대로템의 IPO는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의 사업구조는 철도차량을 주력으로 방위산업과 플랜트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은 2조1808억원, 영업이익은 1207억원, 순이익은 647억원. 2011년 전체
 매출이 2조7699억원, 영업이익 141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이후 6조원 수준의 수주 잔액이 유지되고 있고 순차입금 잔액도
미수금 회수와 선수금 유입 등으로 지난 연말 기준 78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