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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인도서 1조 ‘전동차 사업’ 수주

현대로템, 인도서 1조 ‘전동차 사업’ 수주
5년 후 글로벌 철도차량 점유율 5% 달성..‘글로벌 빅5’ 진입 목표


 
현대로템(대표이사 한규환)은 인도 델리 지하철공사(DMRC)가 발주한 1조원 규모의 ‘델리 메트로 3기 전동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델리 메트로 3기 전동차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인도 델리 메트로 신규 7, 8호선에 투입될 전동차 636량을 납품하는 프로젝트이다.
 
인도 단일 전동차 발주건 중 공급량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전력소비효율 등에서 참가업체 중 최고점을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의 품질 및 기술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발주량 기준 점유율 60%를 달성하면서 봄바르디에를 제치고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델리 메트로 3기 사업 수주로 기술과 품질이 입증된 만큼 델리 메트로 5, 6호선 추가 전동차 공급건을 포함한 인도 내 3개 전동차 사업 수주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전동차, 고속철 등 철도사업뿐 아니라 플랜트와 중기사업에서도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으며 빠른 성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공장의 설비 시공을 통해 품질 및 기술력을 검증 받은 플랜트사업 부문에서는 지난 2008년 이후 GM, 포드, 르노, 닛산 등 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프레스와 의장, 차체설비를 납품했다.
 
또 해외 제철소와 발전소 등에도 관련 설비를 공급했다.
 
중기사업 부문에서도 현대로템은 터키에 K2전차 기술을 수출한 경험을 살려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뤄진 K2전차 기술 수출은 우리나라가 지난 1970년대 말 전차를 처음 생산한 지 30여년 만에 거둔 성과로 평가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