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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팬택, 美 스마트폰 시장 대공세

삼성·LG·팬택, 美 스마트폰 시장 대공세

LTE·3D·윈도폰 등 신제품 쏟아내 

삼성전자·LG전자·팬택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제품 대공세를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팬택 3사는 스마트폰 본고장인 미국에서 LTE폰, 3D폰, 윈도폰 등의 신제품들로 무장하며 애플에 맞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출시를 시작으로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구글의 레퍼런스폰 및 윈도폰 신제품 등을 내세워 미국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고 여세를 몰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LG전자와 팬택 역시 각각 3D폰 및 LTE폰 등을 미국에 출시하는 등 이 시장에 역량을 아낌없이 쏟고 있다.


 ◆LTE폰 3파전 시작…사양 다양화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말 갤럭시S2를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주요 이통사들을 통해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는 16일 스프린트를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10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구글의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프라임'을 제작해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윈도폰7.5버전인 '망고'를 탑재한 신제품을 10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망고 탑재 스마트폰 10월 출시를 목표로 미국 주요 이통사와 협의 중"이라며 "1.2Ghz~1.5Ghz 싱글코어를 탑재한 중사양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9월중 첫 LTE폰인 '브레이크아웃'을 미국에 출시한다. 이로써 삼성, LG, 팬택 모두 미국 LTE폰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삼성은 지난 5월 LTE폰인 '드로이드 차지'를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했으며 같은 달 LG전자도 이 이통사에 LTE폰 '레볼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팬택은 추후 사양을 높인 듀얼코어 LTE폰 미국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 7일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의 북미향 버전인 'LG 스릴 4G' 판매를 AT&T를 통해 시작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2분기 11.7%의 점유율을 차지해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상승했다.



◆국산폰 북미 점유율 총 30%로 애플 넘어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역량을 쏟는 이유는 이 지역에 전세계 수출 물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2분기 전세계에 판매한 스마트폰 중 20%가량이 북미 시장에 공급됐다.

LG전자의 경우 전체 615만대 중 절반 수준인 300만대가 북미에서 판매됐다. 팬택 역시 지난해 판매한 휴대폰 850만대 중 660만대에 달하는 물량이 미국에 공급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LG, 팬택의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700만대 이상으로 약 30% 가량을 차지한다. 1위는 630만대 규모로 24.6%를 점한 애플이다.

출처: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602153&g_menu=02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