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후진국인가?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후진국인가?

 

 

“몇 해 전, 모 신문에 한 대학교수가 ‘우리 자신에게 자부심을 갖자’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국가의 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70년대 한국의 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를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하며 이를 방관시 한 정부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다”

또 다른 예도 있습니다. 남미의 한 외교관은 이임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미를 비롯한 제3세계는 대한민국을 일본과 유럽에 준하는 선진국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에 걸맞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해 남미 콜롬비아 지진 및 홍수로 인한 재난 시 1만달러의 적십자 성금을 송금했을 뿐이다. 이것은 분명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위상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한국은 일본이 들었던 이코노미 애니멀(Economy Animal)보다 더한 말을 들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한국 국민은 여전히 자신들은 약소국이며, 힘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정말 이상한 나라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이처럼 세계가 우리를 바라보는 눈과 우리가 현실을 인식하는 사고의 틀이 다르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GDP(국가 총생산)으로는 명목 GDP는 세계 15위, PPP(구매력 고려한 지수)로는 13위로, 예전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12~15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가 5천만 이하로 영토 크기가 세계에서 109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매년 내놓는 인간개발지수는 국민소득, 교육정도, 평균수명과 같은 여러가지의 사회적 지표를 종합하여 한 사회를 평가하는 데 자료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홍콩,일본 보다는 순위기 낮았지만, 상당히 높은편에 속한다.

 2011-11-02   -현재 한국, 인간개발지수 세계 15위

정작,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한심함을 금치 못 할 때가 많습니다. 서구 우월주의에 빠져 무조건 유럽, 유럽건축 양식, 더 심한 경우는 백인(White North American)을 동경합니다. 물론 좋아하는 문화에 대해서 동경하는 것은 아무것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은 “한국은 이 모양이지.” “이런 대한민국은 역시 후진국” “우리가 그러면 그렇지” 라고 자국을 비하하며 서구를 무차별적으로 동경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한국인으로서 그들이 자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나요?

 
우리는 미키 마우스를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잘 만들어진 할리우드(Hollywood) 영화를 보며 성장했습니다. 어릴적 필자는 미키마우스라는 만화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 만화를 보며 서구를 동경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척척 해내는 미키마우스를 보며 미국이 정말 멋진 사람들만 사는 나라이며 꼭 살고 싶은 나라로 머리속에 저절로 각인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을 전 세계의 수호신, 백인을 영웅으로 묘사한 헐리우드의 영화의 표본 '수퍼맨 리턴즈'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백인에 대한 이미지는 '신사, 영웅, 멋쟁이' 라고 각인되어있었다.

영화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선 미국이 전 세계의 수호자이며 영웅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디워(D-WAR)를 제작한 심형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한국인들은 “곤충 배달자, 마약밀수업자”등으로 주로 묘사되었습니다.
    

 

 

헐리우드 코미디 영화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초반에 나오는 한국 맛사지사는 '빨리빨리'만 외치고 '실력도 없는 사람'으로 심지어 영어를 엿듣고 한국말로 흉을 보는 사람으로 묘사가 되있다.

 

 

영화를 위시한 서양대중문화의 유입으로 "서구는 높고, 동양은 낮다“라는 인식이 한국 저변에 깔리게 되었습니다. 그저 유럽이면 무조건 잘살고, 멋있고, 고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은 정말 아주 위험천만한 생각입니다. 문화적인 포장은 어느 사회에서나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인이라면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여 세상을 이성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식 저변에서 서구는 무조건 동양보다 잘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다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강국 3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나라는 사실상 별로 없습니다. 

필자는 자문화 중심주의자도 아니고, 사대주의자도 아닙니다.

본받을 것은 물론 본받아야 하나, 무조건, 무차별적으로 자문화를 무시하고 타문화를 동경하는 마음가짐은 버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당당함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물론 자문화 중심주의와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해 어떤 나라냐고 물어볼 때 당신을 무엇을 말해 줄 것입니까?

세계 속의 우리나라를 한번 살펴볼까요.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산업 경제국이며, 5천년의 역사를 가진 단일 민족이자, 세계 1위의 조선 기술, D램 반도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에 몇 안되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전 세계 229개 국가 중에 영토 보유 규모 102위( 매우 작음) 전 세계 229개 국가 중에 인구 보유 규모 59위 ( 매우 적음 ) 그러나, 대한민국 세계 경제력 11위(2005 OECD 통계) 대한민국 세계 군사력 6위(핵 무기 제외시) - 2003, 영국,rusi통계) 4세대 통신망 와이브로 전매 특허 국가 세계 반도체 생산률 1위 세계 조선산업 1위 세계 철강 제조 산업 1위 세계 컴퓨터 보급률 1위 세계 초고속 통신망 보급률 1위 세계 디지털기회지수 1위 세계 학교 정보화 시설 1위 세계 금 세공기술 1위 세계 단일 원자력 발전소 이용율 1위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2위 세계 법죄 검거율 2위 세계 화폐 제조 기술 2위 세계 LCD 생산 산업 2위 세계 휴대폰 산업 2위 세계 건설 산업 규모 3위, 세계 자동차 생산규모 3위, 1m급 인공위성 6개 보유국 중 한 곳. 외환보유액 (천칠백억달러) 세계4위 세계 119서비스 화재진압 및 응급환자 이송등 수준 세계 순위권 세계 저축률 8위 세계229개중 10대채권국 국가신용등급 A등급 자체 군수물자 생산 17개 국 중 한 곳. 세계 국방비 투자 수준 8위 (년간 20조원) 독일국방연구소 통계 대한민국 육군3위 공군8위 해군14위 K1탱크 공격 수준 독일의 레오파트 2에 이은 2위. 세계 시장 50% 이상 점유 중인 물품 갯수 270개.(전자렌지용 고압콘덴서, 단일 에어콘 점유율, 자기 테이프, 스키장갑, 오토바이 헬멧, 손톱깎기, 텐트, 낚싯대, 냉동 컨테이너) 세계 특허 시장 점유율 7위. 대미 무역수지 흑자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10위에 뽑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세계 정치 부패율 89위 스포츠부분 229개 국가 중에 10위권국가 2002 월드컵 4강. 2004 아테네 올림픽 9위. 2005 WBC 월드 베이스볼 4강 태권도,양궁, 쇼트르랙 부분 독점 세계 5번째 고속철도 보유국 세계적 초고층 빌딩 두바이 건설 국가 강원도 대관령 목장 동양 최대 세계 3위 규모의 인천 국제공항 월드컵 개최국 올림픽 개최국 국민 문맹률 1% 세계 최고 수준.

 

자부심과 자만은 다르다.

우리 민족은 300만 수군으로부터 영토를 지켜내었으며 전 세계를 지배한 '원'으로부터 국호를 수호하여 5천년 찬란한 역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기상은 언제나 높고 강직하며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예의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서 1만7천달러까지 50여년만에 이뤄낸 세계 유일의 기적 같은 국가, 바로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은 끈기와 노력과 근성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국가입니다.우리나라는 1950년대 당시 국민 1인당 소득 67달러로, 세계에서 120번째 가난한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60년 만에 2011년 현재 국민 1인당 소득 20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60년만에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는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일입니다. 현재, 인구 대비 세계 10위권 경제 국가 (아시아 국가 2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조국이 세계적인 군사, 경제 강국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늘 “경제가 어렵다.” “경제 위기”라는 단어를 언론에서 접하며 불안에 졸여 살아왔습니다. 물론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묻는다면 자랑스럽게 우리나라에 대해서 알려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을 열어주신 순국선열들과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신 우리들의 아버지, 할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후세들에게는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겠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출처:대한민국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