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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미래산업,신성장

최초의 독자계획 '경기도 종합계획' 무엇을 담았나


최초의 독자계획 '경기도 종합계획' 무엇을 담았나
 

▲ 경기도 종합계획에 담긴 공간구조 형성 전략구상안. 

 
 경기도의 발전 전략과 비전을 담은 최초의 법정 계획인 '경기도 종합계획(2012~2020). 

도는 국토기본법에 의한 '도 종합계획' 수립대상이었지만 1980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에 의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종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하지만 이 계획이 국토부 승인을 받게 되면서 법적 구속력을 갖고 도의 각종 개발 계획과 시군 개발 계획의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 

경기도 종합계획에 반영된 7대 핵심 추진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과학기술 기술 수도 및 수퍼 경기만 조성

글로벌 교육·과학·연구벨트가 조성된다. 

주요 거점별로 과천·안양은 과천 교육과학연구 중심도시와 IT벤처 기업 중심으로, 성남 판교는 민간 R&D 기능, 게임과 콘텐츠 및 주문형 반도체 클러스터, 수원 광교는 공공 R&D기능을 비롯해 모바일기기 및 IT 융합기계 특화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안산ASV(안산사이언스밸리) 산업, 용인 IT R&D산업, 오산 뷰티코스메틱밸리, 이천 반도체 클러스터 R&D 등으로 조성한다. 

서해안을 동북아 환황해경제권으로 조성하기 위해 신성장산업 전략특구가 조성된다. 

시화·대송지구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농업, 해양레저 거점으로, 화성지구는 친환경 농업 R&D 미래형 녹색 산업, 시흥·안산지구는 부품소재 R&D 및 생산 글로벌 교육의료, 평택·당진지구는 물류·IT·디스플레이 소재 산업 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 

◇경기북부는 신성장밸리로, 도 전역은 한류 허브로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 개발을 위해 새로운 성장벨트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국지도 39호선을 확장하고, 제2순환고속도 조기 준공이 추진된다. 또 인근 파주 LCD 연관 산업 유치 및 이전수요 수용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한다. 

건강 관련 R&D 및 생산으로 미래 신성장산업을 창출하고, 섬유·가구 등 지역특화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경기도를 동아시아 문화허브로 조성해 경기도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성남 문화산업진흥지구, 여주 도예관광벨트, 화성 송산유니버셜스튜디오, 고양 한류월드 및 브로맥스 등이 그것이다. 

◇수도권 광역철도망 확충과 스마트 경기도

KTX와 GTX망을 완성해 수도권을 30분대 고속 통합통행권으로 구축한다. 

이 안은 이미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11년~2020년)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아울러 대곡소사선~수인선~분당선 연장~서울도시철도 8호선~별내선~교외선 복선 전철을 연결하는 순환형 철도망이 구축된다. 

또 저탄소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스마트한 경기도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모바일 업무수행 지원을 위해 주요 통근축 상에 오는 2012년까지 17개소에 모바일 워킹타운 시범지구를 조성한다. 

주민센터를 활용해 스마트 커뉴니티센터 500개소를 확충한다. 

◇통일 대비 남북 경제교류협력 및 기반 조성

남북한 교류협력과 경제통합을 주도할 경제교류협력 거점을 접경지역 주요 거점에 4단계 개발로 나눠 조성한다. 

1단계는 DMZ 민족생태공원 조성 등 평화와 민족화해 공동사업 추진, 2단계는 서울~문산고속도, 평양~개성고속도 등 남북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된다. 

3단계는 파주 문산 남북한 통일경제특구 건설 등 경제협력특구 조성, 4단계는 (가칭)한강~임진강~예성강 3하구 벨트화 등 제2의 서해안벨트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