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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터키에 2억불 규모 전동차 공급 성사


 
 현대로템, 터키에 2억불 규모 전동차 공급 성사
 

 현대차그룹의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은 터키 이즈미르시 광역교통공사(IZBAN)와 2억달러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반의 차량기지에서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과 이상규 주터키 한국대사를 비롯해 비나리 일드름 터키 교통부장관, 자힛 크라츠 이즈미르 주지사, 슐레이만 카라만 터키 철도청장, 이즈미르 출신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현대로템과 터키 정부 및 철도청 관계자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반의 차량기지에서 2억달러 규모의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터키의 3대도시중 하나인 이즈미르시는 터키 최초로 철도가 건설된 지역으로, 이즈미르시는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첨단 전동차를 투입해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증진시키고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철저하게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지역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즈미르 전동차는 현대로템의 현지 생산법인인 유로템에서 생산해 2014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2001년 이스탄불 전동차의 수출을 시작으로 2006년 유로템을 설립한 현대로템은 10여년간 경전철, 디젤동차, 전기기관차 등 약 1000량(18억달러) 규모의 다양한 철도차량을 공급하며 터키 철도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은 이날 계약식에서 "그동안 현대로템과 터키철도청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든든한 형제적 협력관계를 통해 상호 발전하는 상생의 모습을 실천해 왔다"며 "이번 이즈미르 전동차 사업도 최고의 품질과 첨단기술을 시현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