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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신시장 선점 기회 왔다

반도체,신시장 선점 기회 왔다


 SSD(Solid State Drive):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메모리 반도체를 이용하여 데이터 저장하는 장치로    기존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대체한 장치임
- 하드디스크는 기계적인 방식으로 고속 회전시 소음, 발열, 긴 탐색시가, 연속적인 읽기와 쓰기에  시간지연의 단점이 있으나 이를 완변하게 대체한 것이 SSD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SSD는 낸드플래시를 사용해 자료를 기록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빠른 처리속도가 특징이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주로 사용된다. 지난해 SSD를 채용한 노트북 비율은 3%에 그쳤으나 최근 급성장세를 보여 2013년에는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반도체라인의 미세공정 전환을 통해 20나노미터(㎚)급 SSD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30㎚급 SSD를 출시했으며 월 5000대가량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세계 낸드플래시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20㎚급 SSD 신제품을 본격 출시하면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급 SSD 제품은 30㎚급 제품에 비해 가격은 낮아지고 성능은 향상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처리속도, 내구성, 전력 소모, 생산량, 원가경쟁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20㎚급 SSD를 준비하는 것은 SSD 대중화와 낸드플래시 시장의 가격 하락에 대응하려면 원가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처음 SSD를 출시할 때 가장 저렴한 64기가바이트(?) 기준 가격은 20만원가량이었으나 인텔 등 경쟁사가 20㎚급 SSD를 출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며 현재는 13만원 선까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SSD 가격이 하락하며 SSD를 탑재한 노트북이 많이 선보이는 등 대중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며 "SSD의 대중화 흐름은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D램 시장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조사에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세공정 전환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하이닉스도 올해 하반기 30㎚급 기반 64?, 128? 용량 SSD 신제품을 시장에 처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올해 4·4분기가 유력한 출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의 SSD 제품 출시는 D램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 개척의 필요성과 낸드플래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낸드플래시 사업에 대해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하이닉스와 경쟁사의 격차는 거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이닉스의 SSD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 및 고객사 확보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현재 SSD 시장의 90% 이상을 삼성전자와 인텔, 도시바가 점유하고 있다. 더구나 삼성전자와 인텔, 도시바는 20㎚급 제품을 생산하고 있거나 올해 중 생산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닉스가 이른바 '4강' 대열에 합류하려면 미세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와 고객사 확보가 필요한 것.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을 포기하면서 SSD 사업에 집중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SSD 사업은 반도체 사업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SSD는 노트북의 저장장치를 시작으로 PC까지 확대되며 HDD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