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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국내증시

´상장 3개월´ 코오롱플라스틱…첫 성적표 ´쏠쏠´


´상장 3개월´ 코오롱플라스틱…첫 성적표 ´쏠쏠´
 
반기 매출 1천억원 달성..전년比 28% 증가
금속 대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성장세 바탕

◇ 코오롱플라스틱의 POM 생산설비 증설 현장.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코오롱플라스틱이 쏠쏠한 성적표를 내놨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천25억원,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성장세는 최근 금속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각광받으며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전기전자 분야에서 사용량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오롱플라스틱 측은 "주요 소재인 폴리옥시메틸렌(POM) 수지는 생산 기술과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100%에 가까운 공장가동률에도 시장 수요에 모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폴리아마이드(PA),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분야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코오롱플라스틱의 상반기 엔지니어링플라스틱 판매량은 3만1천200t으로 처음으로 3만t을 넘어섰으며 지난해부터 매반기마다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플라스틱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4월부터 POM수지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연 3만t 규모의 POM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컴파운드 생산시설도 현재의 두배인 5만t으로 증설을 추진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진철 코오롱플라스틱 전략지원본부장은 "POM 및 컴파운드 생산설비 증설이 올해 말 완료되는 만큼 내년에는 현재보다 높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는 물론 장치산업의 특성인 고정비 감소를 통한 수익성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6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공모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전액을 신규 생산시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