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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 철도테마] "러~한국"가스관 급물살 전망


러~한국 가스관 급물살 전망 … 남·북·러 한자리 모일 수도

9년 만에 러시아 방문한 김정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 전반과 경제 협력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유독 주목받는 의제가 가스관 연결 사업이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최근 한-러, 북-러 간 에너지 당국 및 외교 당국자들 간의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과 겹치기 때문이다.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달 4일 러시아 하바롭스크로 날아갔다. 러시아 국경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의 알렉산드르 아나넨코프 부사장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아나넨코프 부사장은 그보다 한 달 전 평양을 방문해 강석주 부총리와 김희영 원유공업상을 만났었다. 주 사장 일행은 귀국 직후 지식경제부 관계자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러시아 측과의 협의 내용을 보고했다.

주 사장과 아나넨코프 부사장이 만난 사흘 뒤인 지난달 8일에는 김성환 외교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도 가스관 연결 사업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가스관 연결의 관건을 쥐고 있는 북한을 끈질기게 설득 중이며 북한도 예전에 비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프로젝트 추진을 서두르자는 입장이었다. 이 당국자는 “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도 조만간 실현될 것이란 뜻의 암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8·15를 맞아 축전을 보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축전에는 “가스와 에너지, 철도건설 분야에서 러시아와 남북한 사이의 3자 계획을 비롯해 모든 방향에서 북한과 협조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 이런 전후 사정을 종합하면 23일 열릴 북·러 정상회담에서 가스관 연결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입장 표명이 어떤 형태로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산 가스관 프로젝트는 사할린과 시베리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말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시절부터 관심을 기울여왔던 사업이기도 하다. 정부는 2008년 한·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매년 750만t의 천연가스를 30년간 들여온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나 북핵 문제와 남북 관계 경색 등으로 실행이 늦춰져 왔다.

하지만 이 사업은 남·북·러의 세 당사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이어서 분위기만 갖춰지면 급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정부 당국의 기대다. 관련 당국의 시산에 따르면 북한은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통과수수료를 벌 수 있다. 한국은 국내 소비량의 20%에 해당하는 양의 가스를 싼 비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다만 북한이 에너지 공급선의 길목을 쥐게 된다는 위험부담(리스크)이 따르지만, 오히려 삼각 경협을 통해 실질적인 남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대북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역발상도 가능하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로 나올 경우 남·북·러가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경색 구도에서 대화 구도로 바뀌고 있는 한반도 정세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한동안 잠잠하던 가스관 논의가 다시 활발해진 것은 최근 들어 러시아가 적극성을 보이고 북한이 이에 부응한 결과”라며 “한반도 영향력 회복을 노리는 러시아와 과도한 중국 의존을 벗어나려는 북한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듯하다”고 분석했다. 

출처:중앙일보-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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