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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국내증시

삼성물산, `자원개발` 신무기 장착


삼성물산, `자원개발` 신무기 장착
삼성물산 자원개발업 `고속성장`
"그룹 내 위상 커진다" 분석

삼성물산(000830)이 자원개발 업체로 우뚝 섰다. 삼성물산의 주력사업은 상사, 건설이었지만 어느새 증권가에선 자원개발 부문의 성과에 집중할 정도로 인식이 바뀌었다.

◇ 리튬·니켈부터 유전까지..`자원을 잡아라`

삼성물산의 해외 자원개발은 산업 필수소재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함께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서 리튬 생산에 나섰고, 이에 앞서 8월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3%를 인수했다.



유전 및 가스전 생산 및 탐사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멕시코만 앵커 유전을 운영 중인데 이 유전의 총 매장량은 약 7500만배럴, 일일 생산량은 2만1000배럴에 육박한다.

이외에도 2007년 중국 마황산 서광구에서 생산을 개시했고, 알제리 이사우안 유전에서 상업 원유를 생산 중이다. 카타르와 오만에서는 LNG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2015년까지 매년 3000억원 이상을 자원개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2일에는 미국의 석유탐사기업 파라렐 페트롤리엄 인수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회사측은 "실무차원의 검토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실제 인수하게 될 경우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자원개발 기업을 보유하게 된다.

◇ 풍력·곡물에도 진출.."그룹내 대표 성장주로 우뚝"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도 이미 성과를 냈다. 삼성물산은 이달초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력청과 1070MW 규모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 전력 판매 계약(PPA)을 맺었다. 공사 규모는 30억달러에 달한다.

곡물중개업 진출 움직임 역시 가시화되는 모습. 삼성물산은 최근 생활산업부 내에 식량자원 태스크포스팀을 설립하고 경력직 직원 채용에 나섰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투자 대상을 검토 중"이라며 "석유, LNG가스, 광물 자원 등 자원개발사업, 곡물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기존 사업에다 신규사업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삼성그룹 내 대표 성장주로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출처: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