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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IT/과학

국산신약 17개 R&D비 정부출연금 ‘쥐꼬리’

국산신약 17개 R&D비 정부출연금 ‘쥐꼬리’

대부분 민간이 부담 개발성공-정부 출연금은 ‘극소’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에는 정부 지원금보다 혁신형 제약사가 투입한 금액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분석한 ‘2011년 8월 현재 국내 신약개발 현황’에 따르면 1999년  SK케미칼의 위암치료제 ‘선플라’가 국산 신약 1호로 등록된 이후 2011년 8월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정’까지 총 17개 국산신약이 탄생했다.

신약개발 역사가 일천한 상황에서도 정부와 제약사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

하지만 출시 후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신약개발에 투입된 연구개발비 면에서는  대부분을 민간에서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플라주' 경우 총 81억중 정부 13.6억 민간 67.4억이었고 신약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는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정’도 정부 8.5억 민간 171.5억으로 대부분을 제약사가 투입했다.

총 1,118억이 투입된 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캡슐’경우는  제약사가 1,101.1억을 투입했다.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는 총 3천억(LG생명과학 276억 GSK 2,500억)이 투입됐지만 정부 출연금은 없었다.

이외 동화약품의 간암치료제 ‘밀리칸주’(43억), 대원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펠루비정’(60억), ‘제피드정’(25.5억)도 정부출연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은 씨드에 불과하고 혁신기업 투자분이 훨씬 많다. 정부에서 받은 돈도 개발 성공시 정부에 반납하게 돼 있다”며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정부가 무상으로 기업에 지원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14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