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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국내증시

삼성SDS, 1천억 투자 속내는…그룹 물류사업 통합

삼성SDS, 1천억 투자 속내는…그룹 물류사업 통합
삼성SDS, 삼성전자 대상 4자물류 사업 본격화

장기적으로 삼성전자를 포함 삼성그룹 계열사 물류 업무가 삼성SDS로 통합된다. 삼성SDS는 이르면 내년부터 삼성전자 대상으로 4자물류(4PL) 사업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20일 삼성SDS는 1000억원을 투자해 개발 중인 통합 물류·공급망관리(SCM) 플랫폼인 ‘첼로’를 기반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대상 4PL 업무를 대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PL은 기존 3자물류(3PL)에 IT솔루션 및 컨설팅을 추가해 제공하는 물류 서비스다.

   


 
삼성SDS가 개발 중인 첼로는 운영, 실행, 최적화 등 기존 개별 솔루션을 통합개발한 물류 워크플레이스 플랫폼이다. 물류실행 관리, 글로벌 가시성 제공, SCM 계획 수립 등 기능을 갖고 있다. 표준 프로세스를 적용해 해외 어디에서든 동일한 방식으로 물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프로세스 및 시나리오 기반 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관리 패키지 솔루션과 물류실행 및 관리를 위한 로지스틱스 관리 패키지 솔루션은 개발이 완료됐다. 수요 공급의 엔드투엔드(End-to-End) 계획수립을 위한 SCM 관리 패키지 솔루션은 2012년 완료 예정이다. 삼성SDS는 첼로 고도화를 위한 투자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사 4PL 업무 수행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동남아, 북미 지역을 거점으로 45개국 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20개 해외 통신거점과 3중 글로벌 백업센터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수행한 삼성전자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및 글로벌 SCM 프로젝트 경험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글로벌 물류IT 통합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4PL사업 본격화를 위해 관련 인력도 대거 충원했다. SCM뿐 아니라 일반 물류 분야를 포함 해외인력 150명을 추가 충원했다. 해외 45개국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IT를 지원하고 있는 인력이 170명이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물류 업무를 대행해 통합 물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 물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http://ciobiz.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