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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경제

내년 GDP 3.7% 증가..소비자물가 3.1%

내년 GDP 3.7% 증가..소비자물가 3.1%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3%에서 내년에 3.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26일 '2012년 경제전망'을 통해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내년에는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데다 내수도 큰 폭으로 늘어나기 어렵다"며 "GDP가 올해 3.9%에서 내년에 3.7%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림* 부분별로는 민간소비가 명목 임금 상승과 물가 오름세 완화에도 부동산시장 부진과 주가 변동성 확대 등 자산효과 제약으로 2.7% 증가에 그치고, 설비투자는 대외여건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심리 미흡으로 6.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총수출은 글로벌 재정위기 등에 따른 해외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올해 10.8% 증가에서 내년 9.9% 증가세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3%에서 내년 3.1%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유가 및 원자재가격 하락과 더딘 세계경제 회복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과거 유가 상승에 따른 전이 효과 등으로 상반기까지는 근원인플레이션이높게 유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폭도 제한될 것으로 추정됐다.

경상수지는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올해 154억달러 흑자에서 내년 128억달러 흑자로 흑자규모가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내년 채권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상반기 3.6%와 하반기 3.8%로연간으로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3.7%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및 경제성장세 둔화, 외국인 및 국내기관의 채권 수요 등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상반기에 평균 1,130원의 높은수준을 유지하다가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심리 개선, 경기 회복 신호 등으로 하반기에평균 1,070원으로 떨어지면서 연평균 1,10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