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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기술 세계 선도"

"한국 조선기술 세계 선도"
로이드선급협회장
세계적 거물도 한국 극찬

세계적 선박검사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의 리처드 새들러(사진) 회장은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력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 조선사들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새들러 회장은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조선업체들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품질 좋은 부품 공급망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조선업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로이드선급협회는 조선사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부산에 기술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로이드선급협회는 대우조선해양과 1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과 액화천연가스(LNG)선 화물창을 개발 중이다. 또 국내 조선사들과 LNG연료선박을, 포스코와는 선박용 경량화 소재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한편 로이드선급협회는 전통적인 선박 안전성 검사는 물론 에너지, 철도운송, 온실가스 배출량 등에 대한 검증 및 인증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건조된 104척의 선박이 로이드선급협회의 검사를 받았고 올해에는 128척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세계에서 건조되는 선박 4척 가운데 1척은 로이드선급협회의 검사를 받고 있다.

로이드선급협회는 아시아 시장 매출을 올해 3억파운드(5,370억원)에서 오는 2015년까지 4억5,000만파운드(8,000억원)로 50%가량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