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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경제용어

CDS와 CDS프리미엄이란?

CDS와 CDS프리미엄이란?                                                              
 
CDS는 신용부도스왑(Credit Default Swap)의 약자인데요, 이때 CDS프리미엄은 일종의 보험료라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빠를 것 같습니다. 국내 개인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할수도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금융거래의 채무 불이행 위험을 커버하기 위해서 널리 사용되는 파생상품이랍니다.
 
 
먼저, 재밌는 만화를 하나 볼게요!
조선일보에 연재된 정갑영 교수의 '알콩달콩 시사경제' <110> CDS프리미엄 입니다.
(출처: 네이버)



 
어때요? CDS가 어떤 것인지 감이 잡히셨나요?
 
 
  CDS는 대출 또는 채권 형태로 자금을 조달한 채무자의 신용위험을 별도로 분리해 이를 시장에서 거래하는 금융파생상품의 일종입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제3의 기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보험료 성격의 CDS 프리미엄을 CDS 발행자에게 지불하면 해당 채권이 부도가 날 경우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대출이나 채권 투자에 부도, 파산, 지급불이행 등 신용자산의 가치가 감소하는 위험이 발생하는 것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것으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과 보험료 (CDS프리미엄)을 서로 교환하는 것이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CDS거래 개념도를 살펴볼게요!
 

 
 
(출처: 네이버)
 
 
  CDS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인 CDS 프리미엄은 분기별로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bp(basis point)라는 단위가 쓰입니다. 이때 1bp는 0.01%입니다.  수수료인 CDS 프리미엄은 손해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는 것처럼 채권의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CDS프리미엄은 상승한다. 따라서,  CDS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것은 국가 신용도가 나빠져 국외채권을 발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CDS는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제한적인 거래량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고, 따라서 투기세력들의 공략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에 가격의 대표성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CDS는 그 가격의 객관성 측면에서 평가절하되기도 한답니다.
 
또한 CDS물량이 갑자기 한 번에 많이 쏟아져 나오면 자금조달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요. 이것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예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랍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된 CDS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눌러주세용^^

 
 
 
유로존의 CDS 프리미엄 급등?!                                                           
유로존의 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로 오르고 있는데요.
 


 
두 가지의 견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투기 세력이 CDS시장을 어지럽히면서 국가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고 전체 금융시장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말하는 쪽과, 두 번째는 실제 부도 위험과 관계없이 CDS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꼬이면서 가격이 왜곡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특히나 2011년 10월 유럽정상회담에서 그리스 국채에 대한 50% 상각이 잠정합의 되면서,  갑자기 그리스에 대해 채권값의 50%만 받으라는 조정이 떨어지자 CDS를 믿을 수 없게 된 것이죠.
 
 
 
한국의 CDS프리미엄 급등?!                                                              
또한 한국의 CDS프리미엄도 급상승하였는데요,


 
이에 대해서 정부와 시장은 각각 다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CDS 프리미엄이 올랐다고 해서 국가의 부도위험이 오른 것이 아니라 '신용보험료'만 오른 것이며, 현재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CDS프리미엄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 보다는 '안전자산에 비해서' 얼마나 올랐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달리 대외부문, 금융시장 건전성 등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국내 경제의 안전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와 원/달러 환율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분명히 증가한 수준이며, 유럽의 경제위기가 분명 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금융시장이 불안정적이고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신용도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일단 CDS의 가파른 상승은 우리의 의도와는 별개로 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ruba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