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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정치

한명숙 "철의여인" - 박지원 "준비된 대표"

한명숙 "철의여인" - 박지원 "준비된 대표"



▲ 26일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예상대로 한명숙 후보와 박지원 후보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무난히 승리, 1.15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26일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예상대로 한명숙-박지원 후보가 양강을 구축하며 본선에 무난히 진출했다.

또 박용진·이강래·이인영·문성근·박영선·이학영·김부겸 후보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인 3표제로 진행된 이날 예비경선에는 762명 선거인단 가운데 729명이 투표에 참가해 95.7%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15명의 후보가 겨룬 이날 예비경선은 불꽃 튀는 연설 대결이 불을 뿜었다.

한명숙-박지원 후보는 경륜을, 나머지 후보들은 젊음과 열정, 혁신 등 저마다 경쟁력을 앞세우며 사자후를 토했다.

한명숙 후보는 "저는 원래 부드러운 사람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표적 수사로 이제 '철의 여인'이 됐다"며 "저는 더 이상 국민의 명령을 외면할 수 없어 정권교체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일군 민주정부 10년을 다시 찾고 싶다"며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정권연장은 절대 상상하기도 싫고 용납될 수도 없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박근혜는 가해자의 모습이 있다. 그 대항마로 독재의 피해자, 탄압을 받은 사람인 제가 나선다면 (내년 총선 대선에서) 이겨낼 수 있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에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역설했다"며 "김 대통령에게서 정치의 기본을 배우고, 노 대통령에게 정치의 원칙을 배운 제가 여러 후보들이 말한 모든 것을 담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 민주통합당은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대회를 열어 1.15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 9명을 가려냈다. 
ⓒ 데일리중앙

26일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예상대로 한명숙-박지원 후보가 양강을 구축하며 본선에 무난히 진출했다.

또 박용진·이강래·이인영·문성근·박영선·이학영·김부겸 후보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인 3표제로 진행된 이날 예비경선에는 762명 선거인단 가운데 729명이 투표에 참가해 95.7%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15명의 후보가 겨룬 이날 예비경선은 불꽃 튀는 연설 대결이 불을 뿜었다.

한명숙-박지원 후보는 경륜을, 나머지 후보들은 젊음과 열정, 혁신 등 저마다 경쟁력을 앞세우며 사자후를 토했다.

한명숙 후보는 "저는 원래 부드러운 사람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표적 수사로 이제 '철의 여인'이 됐다"며 "저는 더 이상 국민의 명령을 외면할 수 없어 정권교체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일군 민주정부 10년을 다시 찾고 싶다"며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정권연장은 절대 상상하기도 싫고 용납될 수도 없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박근혜는 가해자의 모습이 있다. 그 대항마로 독재의 피해자, 탄압을 받은 사람인 제가 나선다면 (내년 총선 대선에서) 이겨낼 수 있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에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역설했다"며 "김 대통령에게서 정치의 기본을 배우고, 노 대통령에게 정치의 원칙을 배운 제가 여러 후보들이 말한박지원 후보는 "민주통합당 대표는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검증된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준비된 경험과 경륜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관리형 대표가 아닌 전투형 대표가 총선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 정권에 맞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강력하게 투쟁해야 한다. 저는 반드시 한미FTA의 불평등과 독소조항을 개폐하는 재협상을 성공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과감한 공천혁명을 통해 당을 혁신할 수 있는 리더십과 뚝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민주통합당 대표는 대선정국을 잘 운영할 경험과 경륜도 있어야 한다"면서 "60년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확실한 대권후보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박영선 후보는 '당당한 변화'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우며 "박근혜와 맞짱 떠 총선 대선에서 승리로 이끌 사람을 자신 뿐"이라고 호소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들은 내년 1월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나선다.모든 것을 담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는 하루 뒤인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29일 부산, 다음 달 4일 광주, 다음 달 6일 대구 등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 달 15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본선은 대의원 30%, 시민·당원 70%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민주통합당은 오는 31일까지 대의원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시민 선거인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투표 방법은 시민·당원의 경우 다음 달 9∼11일 모바일투표, 다음 달 14일 전국 263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대의원 투표는 다음 달 15일 전대 현장투표로 진행, 결과를 합산해 지도부를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