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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IT/과학

“윈도우폰, 2015년엔 애플 제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반색할만한 소식일지도 모르겠다. MS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우폰이 앞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18일, MS 윈도우폰 운영체제가 2015년이 되면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점유율 2위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예측 자료를 내놨다.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보면, 2015년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58.1% 시장을 차지해 1위를 기록하고, 윈도우폰 운영체제는 16.7%로 2위에 오른다. 3위는 16.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iOS 운영체제다.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애플 iOS 운영체제는 전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18%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이서플라이는 iOS 운영체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시장 점유율을 잃는다고 분석했다. 이와 반대로, 윈도우폰은 2011년 1.9%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2012년 9%, 2014년 16.1%로 크게 늘려나간다는 분석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3년이 지난 후에도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IDC와 가트너에서도 지난 2011년 9월, 이와 비슷한 자료를 내보낸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마다 윈도우폰 운영체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 셈이다.
 
MS 윈도우폰 운영체제는 지난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금까지 2년여 시간이 흘렀지만, 윈도우폰은 한자릿수 점유율에 머무르고 있다. 하루 앞을 알 수 없는 IT업계에서 현재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윈도우폰에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서플라이는 노키아가 출시 예정인 하이엔드 윈도우폰 ‘루미아 900′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루미아 900이 MS와 노키아의 스마트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줄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인 람 아이서플라이 무선통신부문 수석분석가는 “‘국제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제품은 루미아 900이었다”라며 “루미아 900은 노키아의 성과와 윈도우폰 생태계 발전과 결합해 빼앗긴 시장점유율을 되찾아 올 첫 번째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미아 900은 4.3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0만화소 카메라를 단 제품이다. 롱텀에볼루션(LTE) 규격도 지원한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하이엔드 안드로이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아이서플라이는 루미아 900의 성공을 발판삼아 노키아가 윈도우폰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과장을 좀 보태면, MS와 노키아의 운명이 루미아 900 어깨에 달린 셈이다. 



 2015년 모바일 운영체제별 점유율 예상 (출처: 아이서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