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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경제

"올여름 국제유가 배럴당 148弗"


 
"올여름 국제유가 배럴당 148弗"

 



미국 텍사스 석유업계의 큰손인 T 분 피켄스 BP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올여름 국제유가 전망치로 배럴당 148달러를 제시했다.


피켄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채널인 CNBC의 대담 프로그램 '커드로 리포트(Kudlow Report)'에 나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원유 부족분을 메우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여력도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2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5달러 수준에 거래되는 것은 공급이 빠듯하기 때문"이라며 공급난이 결국 올여름께 국제유가를 배럴당 148달러까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피켄스는 WTI가 최근 배럴당 100달러가량에 거래되고 있어 미국은 그나마 세계에서 가장 싼 에너지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은 20%가량 싼 원유와 80%나 저렴한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3.8L(갤런)당 4달러에 달하고 있지만 유럽은 9달러 수준"이라며 "미국인들이 휘발유 값이 비싸다고 불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