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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경제

[25.7%의 정치] 통합모임은 문재인黨?

[25.7%의 정치] 통합모임은 문재인黨?

문재인 이사장(왼쪽), 이해찬 前총리

 

이해찬 前 총리 등과 손잡고 내달 6일 '혁신과 통합' 출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총리 등이 시민단체 인사들을 중심으로 만든 야권 통합 추진기구 '혁신과 통합'이 다음 달 6일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지난 17일 교수,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은 '혁신과 통합' 설립 기자회견을 하며 공식 출범 전까지 전국 광역시를 기본으로 중·소규모 수십 곳의 도시에 지역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국 조직까지 만드는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문 이사장을 돕기 위한 '문재인 당(黨)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혁신과 통합'은 온라인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회비를 걷어 전국에 사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문성근씨가 대표로 있는 회원 17만명의 '국민의 명령' 같은 조직들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야권통합에 힘을 싣겠다"며 자신의 지지조직 '김부겸과 함께라면' 700명과 함께 26일 '국민의 명령'에 가입할 예정이다.

문 이사장은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등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경남 창원, 전라도 광주를 돌며 시민들에게 진보 진영 집권을 위한 야권 통합을 설파할 예정이다. 자신의 저서 '문재인의 운명' 북 콘서트도 이어가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선거를 대비한 조직 만들기란 일부 해석에 대해 "세력화는 하겠지만 정당은 아니다"고 했다. 야권 통합을 위한 압박 수단일 뿐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국 누가 되든 간에 대선 본선에 나설 후보는 한 명인만큼 지금 지역 조직을 다져가는 것은 그때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출처: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8/26/20110826002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