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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국내증시

자업계,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량의 23% 부담


자업계,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량의 23% 부담

삼성전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34개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 기업들은 내년까지 약 10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한다는 목표치가 정부로부터 발표됐다. 해당 기업들은 기존에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부분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산업·발전부문 366개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를 확정 발표했다. 이중 산업부문은 468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해야 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업종의 경우 산업부문의 23%에 해당하는 109만톤 규모의 CO2 감축치가 배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감축치가 발표됐다고 해서 별도로 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다”며 “반도체·LCD 생산라인에서 사용되는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고, 저전력 생산설비를 도입, 공정 개선을 통해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측 역시 “임원진이 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목표치를 정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없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공정 온실가스 감축설비·신재생에너지·에너지절감 설비 등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사내 녹색생활 실천 및 캠페인 등을 활성화해 목표치를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상위 10개 기업 중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 부문은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LG화학 등이 포함된다. 각 기업별 감축목표 및 산업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삼성전자 42만9천톤
▲LG디스플레이 32만7천톤
▲삼성SMD 12만9천톤
▲LG화학 10만4천톤이다.
 
정부는 468만톤에 달하는 CO2를 감축할 경우 서울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11%, 전기차 350만대를 도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또한 700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인증량(CERs)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CERs를 통해 획득한 CO2배출량은 다른 나라에 사고 팔 수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 간 3조원 규모의 에너지 절약시설 유자지원을 실시하고, 절약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10%)도 2013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CO2포집▲저장기술(CCS)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감축목표를 받은 기업들은 오는 12월까지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하며, 실제 이행결과를 2013년 3월까지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목표 미달성 업체에 대해 개선명령을 부과하고, 목표치에 미달한 업체의 경우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출처: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101018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