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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증권/국내증시

자동차·정유 ‘실적 엔진’ 재가동

자동차·정유 ‘실적 엔진’ 재가동




'어닝시즌 주도주는 차화정(?)'

실적발표 시즌에 접어들면서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등 이들 업종의 추가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럽발 대외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증시 반등세가 시작됐고 그동안 기대치가 낮아졌던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차화정의 상승 추세에 탄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11년 하반기 순이익 추정치 기준,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 및 개선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정유, 자동차, 반도체장비 업종을 꼽았다.

증시가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익추정치가 재차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정유업종과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자동차,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반도체·장비업종이 긍정적이라는 것.

정유업종의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 8월 이후 9월 중순까지 2조7800억원대로 추정된 뒤 9월 말께 2조4000억원대로 하향조정됐다. 그러나 10월에 접어들면서 순이익 추정치는 2억6300억원대로 다시 상향됐다.

자동차 업종 순이익 추정치도 9월 이후 6조원대로 상향된 뒤 10월에는 6조2000억원대로 또 다시 상향됐다.

반도체·장비업종도 9월 들어 5조3300억원대까지 추정치가 떨어졌지만 9월 말부터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시즌 즈음에 이익추정치가 상향 또는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투자전략 중 하나"라며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 업종 중 추가적인 회복 여력이 높은 건설과 기계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정유업종의 경우 상승 추세가 유지되면서 낙폭과대 특징을 보이며 향후 상승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대신증권은 상승 추세가 진행되는 낙폭과대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업종 관련 종목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김영일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단기 급락한 이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낙폭과대 업종의 성과가 우월했다"며 "이들 종목은 지수 반등 시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의미 있는 지지선에 위치해 반등 탄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화학업종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높고 이익추정치 대비 하향 폭이 커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화학업종의 3·4분기 실적은 2·4분기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예상치에 근접한 실적만 발표되도 상승 추세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일 애널리스트는 상승 추세가 진행되는 낙폭과대 종목에 LG화학도 포함시켰다.

IBK투자증권 곽현수 연구원은 "지난 주 초 낙폭이 컸던 화학, 정유 등의 후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면서 "두바이유는 변동성이 작아 유가 급락에 따른 이익 훼손도 적어 안정된 이익 흐름 속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www.fnnews.com/view?ra=Sent0301m_View&corp=fnnews&arcid=0922436279&cDateYear=2011&cDateMonth=10&cDateDa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