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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경제

제조업 체감경기 `꽁꽁`

제조업 체감경기 `꽁꽁`

제조업업황 BSI 82..1p 상승
11월 전망 2009년 8월 이후 최저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환율 등이 겹치면서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8월(80)이후 최저치다.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도 전망치와 같은 8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 한국은행 조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황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8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79로 1포인트 내렸다. 수출과 내수기업은 각각 83과 81로 전월비 6포인트 상승, 2포인트 하락했다. 

이성호 기업통계팀 차장은 "8, 9월만해도 사람들은 위축된 경기가 곧 나아지겠지란 생각으로 전망치를 높게 잡았지만, 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점차 전망 자체를 실적과 같게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8월과 9월에 조사된 다음달 전망치는 모두 86으로 실적치인 80과 81보다 모두 높았다. 하지만 이달 전망치(82)는 실적치(82)와 같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과 내수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편 비제조업의 11월 업황전망 BSI는 84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10월 업황 BSI는 84로 전월(82) 보다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