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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nFo/사회

영종도 개발 붐 일까,왕산해수욕장 인근 ‘왕산 마리나’ 조성사업 순항


 
영종도 개발 붐 일까
왕산해수욕장 인근 ‘왕산 마리나’ 조성사업 순항
 


 국제공항만이 덩그렇게 서있는 영종도. 최근 주변 아파트 등이 많이 들어섰지만 인기는 별로다.
 
미분양 아파트가 지천으로 깔려있고 이미 완공된 집값도 분양가보 떨어져 집주인들의 심기는 매우 불편하다.
 
이런 영종도에 대규모 관광관련 개발사업들이 하나둘씩 추진되면서 새로운 면모를 맞을 것 같다.
 
관광단지 등이 들어서면 사람들이 몰리고 이로인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살기좋은 곳으로 발전되면 입주자들도 몰려 주택시장에 햇볕이 쨍쨍 뜨지 않을까 싶다.
 
대한항공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서 추진 중인 왕산마리나 건설 사업이 오는 3월 착공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용유·무의도 등 일대 71.3km²에 들어서는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더 원 시티’의 일환으로 사업이 추진돼 왔지만 이와 별도로 사업이 추진된다. 

왕산마리나는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8604㎡에 건설된다. 이 마리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클럽하우스, 육상 보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방파제, 호안 등 기초시설공사와 매립공사는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6월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 착공 예정

클럽하우스와 육상 보관시설도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전체 사업비 1500억원 중 인천시가 투입하는 167억원을 뺀 13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3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말에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60억원을 들여 왕산레저개발(주)을 설립했다. 

대한항공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지원을 위해 조성되는 왕산마리나가 최근 개통한 경인아라뱃길과 연결될 뿐 아니라 최근 정부에서도 마리나산업 육성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 원 시티 위치도. 2번 요트경기장이 왕산마리나가 들어설 곳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상반기 중 왕산라미나 개발계획을 더 원 시티에서 분리할 방침이다. 더 원 시티의 경우 덩치가 워낙 큰 사업이어서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왕산마리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 더 원 시티 위치도. 2번 요트경기장이 왕산마리나가 들어설 곳이다. 

 인천경제자유청경제청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지원할 시설이므로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개발계획을 별도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원 시티 개발도 순항 중

왕산마리나가 들어설 더 원 시티는에는 카지노·호텔·컨벤션·리조트·테파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구 12만 명 규모의 세계 최고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더 원 시티 사업을 끌어가게 될 특수목적법인(SPC) 용유무의도시개발㈜이 설립됐다. 용유무의도시개발에는 세계적인 호텔그룹인 캠핀스키 컨소시엄과 대한항공, 대우건설, C&S자산관리가 주주로 참여했다.

SPC는 카타르공화국의 알파단그룹,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 등 중동 자본을 유치해 증자한 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3월경 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오카다홀딩스는 더 원 시티와 5km가량 떨어진 영종도 하늘도시 1-2단계 구역 3.699km²에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을 벌이기 위해 자본금 490억 원을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납입했다. 

현재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투자된 해외기업 직접 투자액으로는 사상 최대다. 이 회사는 내년 1월 중 SPC 설립을 마친 뒤 복합리조트 사업계획 수립 및 개발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기로 했다. 

먼저 10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기로 했고, 이어 총 4조5000억 원을 투자해 카지노, 쇼핑몰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