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피 상장 사조씨푸드, '사상 최대 분기실적'

내달 코스피 상장 사조씨푸드, '사상 최대 분기실적'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66% 증가한 94.6억

오는 6월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사조씨푸드가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10일 횟감용 참치 가공·유통 세계 1위 기업인 사조씨푸드는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한 74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2%, 66.0% 증가한 94억6000만원, 5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 산업인 횟감용 참치 외에도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상승, 생산 효율성 증대로 인한 이익률 개선 등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최근 3년 간 1분기 매출은 2009년 401억원, 2010년 456억원, 2011년 66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연간 실적 역시 최근 5년간 연평균 24%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매년 1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수산업의 연중 매출이 가장 낮은 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실적은 고무적이다.  또 일반수산물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실적 상승, 신규 사업의 가시화 등 사조씨푸드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지난 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사조씨푸드는 해외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내달 중 홍콩에서 약 20~30개의 해외투자자들과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조씨푸드는 내달 청약을 거쳐 이르면 6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사조산업(007160), 사조대림(003960), 사조오양(006090), 사조해표(079660)와 더불어 사조그룹의 5번째 상장사가 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8600~1만50원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